한국농촌공사 ‘농산어촌체험마을 사무장 교육’
한국농촌공사 ‘농산어촌체험마을 사무장 교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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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홍보를 하기 위해선 사람들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는 말하는 기법도 중요하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의사소통 방법이나 갈등을 관리하는 요령 등을 전수받게 되어 배울 점이 많았다”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농림부가 주관하고 농촌공사가 진행하는 농산어촌체험마을 사무장 교육 1차에 참석한 전북 장수군 하늘소 마을 사무장 이진영씨(37, 여). 이 사무장은 이번 농산어촌체험마을 사무장 교육과정을 참여하면서 마을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농산어촌체험마을 사무장 제도는 정부가 농산어촌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마을 운영관리 등을 전담할 책임자를 육성하여 농어촌 체험관광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도다.전북 장수군 하늘소 마을 사무장으로 채용된 그는 대학 동기동창 남편인 서울 대기업 출신 허윤행씨(37)와 함께 4년 전에 귀농한 사례.남편의 권유로 농촌으로 이주한 이 씨는 현재 농산어촌체험마을인 하늘소 마을의 운영과 살림을 도맡고 있고 다방면에서 마을 홍보아이템 개발에 대한 의욕이 높아 지난 1월 하늘소 마을의 추천에 의해 선출됐다.하늘소 마을 추천과 장수군 선정위원회 등에서 담당업무와 직무수행 등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아 채용됐다.이 사무장의 임기는 1년 단위로 이뤄지며 최대 3년간 월 100만원 수준의 활동비용을 지원 받는다.한편, 이 씨와 같이 농산어촌체험마을 사무장에 선출된 2차 교육대상자 100여명은 경기도 이천 유네스코 문화원에서 농촌마을의 활력이 될 역할을 자임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4박5일간 특별연수에 들어갔다.교육과정은 마을사무장으로서 원활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이들은 마을 경영기법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향후 마을 농촌관광 상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들은 농촌관광활성화를 위해 기본적으로 소양해야 할 마을홍보, 마케팅 전략 등의 필요한 지식을 교육받고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의사소통에서 필요한 기법과 갈등관리 등 커뮤니케이션 기법 등이 교육과정에 들어가 있어 알찬 교육이 됐다는 평가다.사무장은 지난 1월 정부가 마을단위 농산어촌체험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공모했으며 농산어촌체험관광프로그램 운영 마을의 추천을 받고 지난해 12월말 해당 지자체의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실제로 마을의 총무 역할을 담당하게 될 사무장은 마을 대표와 함께 마을의 생산물 판매 담당, 마을 체험 행사 유치, 소식지 발행 및 인터넷 관리와 마을 홍보 등의 일을 주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농촌공사 관계자는 “마을 사무장 채용 지원을 통해 농산어촌체험관광사업을 추진할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함으로써, 도시민 등 방문객에 대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