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강원감자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감자 신품종육성 사업에 주력한 결과, 도내에서도 2기작 재배가 가능한 식용감자 ‘미백’과 1기작 식용감자인 고 전분감자 ‘옥’를 개발해 품종 출원했다.‘미백’감자는 재배기간이 기존 주 재배 품종인 ‘대지’보다 20일 정도 빨라, 동해안 지역은 물론 영서남부 일부지방(영월, 원주)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도내에서는 1년에 한번(봄재배/1기작)밖에 재배하지 못했던 것을 가을재배(2기작)도 할 수 있게 돼, 도내 감자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옥’감자는 재배기간이 약 120일정도로 기존 ‘수미’품종보다 20일정도 늦으나, 수량이 많고 모양이 미려할 뿐만 아니라 감자 품질의 중요한 요소인 전분함량이 높고(13.2%), 맛이 아주 우수해 식용감자로 경쟁력이 높은 품종이다.이번 품종등록 출원한 2품종은, ‘07년부터 도내 재배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08년까지 조림용 미니감자, 기능성 칼라 감자, 고 전분 가공용 감자 등 다양한 소비자 패턴에 부응한, 용도별로 적합하고·다양한 신품종 육성에 박차를 다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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