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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해 생산한 고품질 신고배가 유럽시장에 정착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등 각국의 다국적유통기업 까르푸 매장 298개소에서 판촉행사를 가졌다.판촉행사를 통한 현지확인 결과,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우 현지생산 배보다 맛과 품질면에서 우수하게 평가되어 현지 배보다 높은 가격인 킬로그램당 2.5~2.85유로(3,000~3,500원)로 판매되고 있으며, 벨기에에서는 400g 1개당 1,5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현지배와 경쟁하고 있는 등 유럽에 우리의 신고배가 정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현지 까르푸 매장에는 한국 농산물로 신고배가 유일하게 입점되어 있는데, 이는 경기도가 농산물 수출확대 방안으로 국내에 진출한 대형유통업계의 세계 2위인 다국적유통기업 까르푸를 활용해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유럽지역에 신고배 판촉행사를 추진한 결과이다.특히, 지난해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프랑스 까르푸 다니엘 베르나드(Daniel Bernard) 회장간 농산물 수출관련 양해각서(MOU)의 체결로 수출에 탄력을 받아 2005년 까르푸를 통한 신고배 수출은 400여톤에 달해 큰 폭의 수출신장을 가져온 바 있다.현재 유럽내 까르푸 매장은 프랑스 218개 매장을 포함하여 29개국, 926여개 하이퍼마켓을 운영중이며, 우리나라에는 경기도 8개 매장 등 모두 31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이번 판촉행사에 앞서 경기도는 스페인까르푸의 수입상 소코모(SOCOMO)와의 상담을 통해, 품질이 우수하고 독특한 맛을 갖고 있는 신고배가 유럽 소비자의 손길을 끌어들일 수 있는 품목으로 유럽내 까르푸 매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할 것도 약속받았다.경기도는 도내 우수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까르푸와 협력하여 신고배 뿐만 아니라 접목선인장, 인삼 등을 유럽, 동남아, 중동에 진출한 까르푸 매장을 적극 활용, 농산물 수출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장다변화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