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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여성농업인들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분야별로 잠재능력을 개발,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친환경농업과 농특산물 가공 기술 등 전문기술을 습득시켜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간병인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촌의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농업인생활대학은 지난 1996년 해남, 무안군을 시작으로 현재는 21개 시군으로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여성농업인생활대학은 친환경농업, 생활원예, 농산물 가공, 한식 및 출장조리, 제과제빵, 간병인반 등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여 2~3개월 과정을 집중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분야별로 국가공인 자격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어 여성농업인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4만6천여명의 전문교육을 실시했으며, 이중 한식조리사, 농산식품가공기능사, 원예종묘기능사, 간병인 등의 자격증을 563명이나 취득했고, 영암군생활개선회장인 조영이씨의 경우 간병인 자격증을 취득해 치매노인 5명을 돕는 무료 봉사활동을 3년째 실천해 오고 있어 지역사회에서도 칭송이 자자하다.금년에도 목포를 제외한 21개 시군단위에서 여성농업인과 소비자20~30명 규모로 친환경농업반, 농산물가공반 등의 전문과정을 설치 운영하게 된다.또한 지난해에는 21개 시군에서 친환경농업반 8개소, 농산물가공반 4개소, 생활원예반 4개소, 소비자농업반 2개소, 염색가공반 등 2개소를 설치 운영했으며, 영광군의 경우 유기농업을 이끌어갈 여성농업인 전문교육을 실시하여 유기농기능사 1차 필기시험에서 5명이나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고, 영농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유기농업의 사례발표를 실시하여 인근농가까지 확산되고 있다.생활대학 운영방법은 과정별로 정원제로 운영되며,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여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으며, 관련분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으로 자격증 취득 후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여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오고 있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혜량 가정관리담당은 “여성농업인생활대학에서 실시하는 분야별 전문교육이 큰 성과를 얻고 있다”고 말하고, “생활대학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여성농업인들이 소득과 연계한 사업과 각 분야의 전문가로써 활동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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