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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비소’는 잎이 부드럽고 심까지 먹을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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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슈퍼나 백화점에서는 새로운 채소류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대부분이 외국품종을 개량하여 일본에서 재배되는 것으로, 외국으로부터 수입되어 유통되는 품목도 적지 않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령화, 핵가족화, 편의성 추구 경향의 일본시장에서 인기 있는 새로운 채소류 중 25가지를 소개한다.▲트레비소(Trevise)=잎이 적자색의 치커리의 일종으로 이탈리아가 주산지이다. 둥글게 결구된 것, 결구되지 않은 것, 로켓모양 등이 있다. 일본에 수입되는 것은 결구된 것이 중심이며, 양상추와 비슷하나 종류가 다르다.자색양배추보다 약간 부드러우며, 적당한 쓴맛이 있다. 독특한 적자색을 이용하여 샐러드 색의 조화에 이용됨. 레스토랑, 호텔 등 업소수요가 주력이고 수입품 중심으로 유통되며, 미국의 캘리포니아산을 주력으로 이탈리아산도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용도로서는 샐러드 색의 조화와 고기요리와 함께 사용되고 있으며, 가열하면 쓴맛이 강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잎은 적절하게 부드럽고 심(芯)까지 먹을 수 있다. 산미가 있는 프렌치드레싱과 잘 어울린다.▲엔다이브(Endive)=결구되지 않은 양상추와 비슷한 야채로 상추의 중간에 속하나 통상의 양상추와는 종류가 다르다. 서늘한 기온에 적당하며, 추위에는 일반 양상추보다는 강한 편이며 고온에서 꽃눈이 분화되는 특성이 있다. 가끔 치커리와 혼동되나 같은 국화과의 식물로 전혀 다른 품종이다. 치커리(벨기에치커리, 안디브)는 싹을 연화재배한 것으로 외관상으로는 배추의 심과 비슷하다. 약간 쓴맛이 있으나 수확 전에 잎을 모아 묶어주어 내부를 약간 연백(軟白)시켜 쓴맛을 줄여 출하하고 있다. 용도는 약간의 쓴맛과 화려함을 살려 샐러드에 사용되며 마요네즈보다 드레싱이 더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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