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우수관리인증 농산물의 유통 판로 확대와 GAP 인증 확산을 위해 GAP 인증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경진대회를 개최해 GAP 우수사례 13곳을 선정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생산과 유통 2개 부문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7월부터 11월까지 장장 5개월에 걸쳐 서류·현장·발표심사를 진행했고 전국에 숨어있던 GAP 인증 고수 13개의 사례를 선정했다.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생산부문 7곳 중 대상은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버섯을 생산하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청량버섯농원으로 장관상에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금상은 100% 해외 수출을 하고 있는 전남 곡성의 곡성군배 영농조합법인, 은상은 특등 사과만을 고집하는 경북 포항의 영일만GAP 과수작목반과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에서 인삼을 흑삼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금산흑삼주식회사(GAP 관리시설) 동상에는 GAP 인증으로 산지 감귤 판매에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해 매출 올리기에 성공한 제주 제원하늘농장과 GAP 인증을 통해 보은 대추의 입지와 판로를 확장한 충북 보은의 보은대추고을농장, GAP 인증 사과에 대해 유통 차별화를 두어 매출 신장에 성공한 죽장사과 영농조합법인 3곳이 수상했다.

유통부문 대상은 960명의 학생들에게 매일 GAP 인증 농산물로 만든 쌀과 반찬을 제공하는 경기 수원 소재 권선초등학교, 금상은 신선채소·과일 등 국내 유일하게 온라인에서 GAP 인증 전용관을 개설해 운영 중인 팔도감 이정화 MD, 은상은 경기 화성에서 매일 약 1,500명의 초등학생의 점심을 책임지는 서연초등학교와 10년 전부터 GAP 인증 활성화에 노력 중인 홈플러스 상품1부문, 동상 또한 학교급식 단체로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논공초등학교와 경기 수원 망포고등학교가 수상하게 됐다.

박성우 원장은 “GAP 경진대회의 취지는 자발적으로 GAP 기준을 준수하는 우수 농가를 발굴하는 것”이라며 “GAP 경진대회를 계기로 입상한 생산·유통업계 등이 더욱 활성화되고 입상 농가를 벤치마킹해서 전반적인 관리 수준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용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