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물류비 상승 및 수출물류비 폐지 등 여파
제주감귤농협, 2024년산 노지감귤 수출 선적식 개최
제주감귤농협, 2024년산 노지감귤 수출 선적식 개최

제주지역 노지감귤 수출량이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할 전망이다.
제주감귤농협(조합장 송창구) 무역사무소는 지난 5일 캐나다로 53톤, 7일 말레이시아로 18톤의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4년산 노지감귤 수출에 돌입했다.
12월까지 러시아, 캐나다, 미국, 동남아시아 등 10여 개국에 노지감귤 1,400여 톤을 수출한다. 이는 전년산 수출 1,564톤에 비해 10.4% 줄어든 물량이다.
015년 세계무역기구(WTO) 제10차 각료회의 도하개발아젠다(DDA)합의에 따라 2024년 1월부터 농식품 수출 물류비 직접지원이 중단됐다.
제주감귤농협은 국제 해상물류비 상승과 정부 수출물류비 폐지 등 대외여건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품질관리와 포장 디자인 개선 등 현지화 전략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생산 초기부터 수출국 농약안전사용지침에 따라 관리한 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서 잔류농약검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 수출품목 다변화로 감귤류를 연중 수출해 안정적으로 수출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은 “물류비 지원이 폐지되었지만, 제주 감귤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감귤수출 핵심주체로서 앞으로도 제주 감귤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선도적 역할수행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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