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생활 취약지역 개선 사업 시작
농촌 생활 취약지역 개선 사업 시작
  • 김수용
  • 승인 2024.03.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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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위원회, 농어촌 100개소 선정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생활환경이 개선된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지난 12일 2025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 사업대상지 111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기초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농어촌 637개소와 도시 169개소 등 총 806개 취약지역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할 111개소는 농어촌 100개소, 도시 11개소로 전국 지자체 신청지구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공모 일정은 오는 4월 23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받아 1차 평가, 2차 평가를 거쳐 6월말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지역에 대한 예산집행 등 사업관리는 도시지역은 국토교통부, 농어촌지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맡게 된다.

올해 선정될 전체 사업대상지에 대해서는 금년 약 183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총 1,830억 원 규모의 예산(농어촌 약 1,500억 원, 도시 약 33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은 향후 4~5년 간(농어촌 4년, 도시 5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개소당 국비 지원액은 도시는 약 30억 원(도시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대주택 조성 시 최대 70억 원), 농어촌 지역은 약 15억 원이다.

사업 대상지 선정에 앞서 지방시대위원회는 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사업신청 절차 등의 내용을 담은 2025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지침을 배포한다. 특히, 지방시대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공사비 단가 현실화, 자부담율 경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편의를 확대했다. 

지방시대위원회 관계자는 “정부는 노후한 주거환경과 낙후된 생활인프라로 불편을 겪어 온 취약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