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상추 이상증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385)
시설상추 이상증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38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1.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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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월6일 전북 김제시 시설상추재배 농가에서 흑백비닐 바닥면의 흰색 부위와 상추의 아래쪽 잎에 물로 씻기지 않는 수많은 검은 점들이 발생되어 이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일반현황

▲ 상추 재배 포장 전경
주소 전북 김제시, 재배작물 상추, 파종시기 2014년 9월24일, 재배면적 약 6,000㎡이다.
▲현지 조사결과
민원인은 약 6,000㎡의 비닐하우스에서 2년마다 한번 씩 밀기울로 토양을 소독하면서 상추를 연속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유박퇴비를 시용하고 흑백 비닐로 멀칭하고 상추를 정식하였고, 10월 초순경 수확기에 상추의 하부 잎에 물을 뿌려도 지워지지 않는 검은 반점들이 발생되었다고 한다.
현장 방문 당시에는 검은 반점이 발생된 상추 잎은 대부분 제거되고 일부만 남아 있었는데, 성숙된 상추의 하부 잎에 아주 작은 검은 점들이 많이 묻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으며, 확대경으로 관찰한 결과 점균(Physarum sp.)에 의한 증상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토양에 멀칭하였다가 걷어낸 비닐에도 닦이지 않는 많은 양의 검은색 점균이 붙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종합 검토의견
▲ 상추 잎에 발생된 검은 반점
민원인의 상추재배 포장에서 상추의 하부잎과 멀칭한 비닐 표면에 발생한 검은 점은 점균에 의한 증상으로 병원균의 포자낭이 생겨 파리똥 모양이 되며 많이 진전되면 검은 점으로 덮히게 됐다.
이 점균(Physarum sp.)은 시설내에 미숙퇴비를 시용하여 작물을 재배할 때 환기를 시키지 않는 환절기에 잘 나타나며, 손으로 문지르면 떨어지고, 식물체 뿐 만 아니라 주위의 토양이나 퇴비, 농자재 등 어디에나 붙는 특성이 있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이 점균은 옆채류(상추, 배추, 무)나 딸기 재배 시 간혹 발생하며 특히 덜 부숙된 돈분을 사용한 시설재배에서 피해가 나타나고 노지에서는 발생이 매우 드물게 나타났다.
따라서 점균 발생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작물 정식(파종)전에 완숙된 퇴비를 시용하고 환절기에는 시설 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적당한 환기작업 실시했다.
점균에 등록된 약제는 없으나 상추에 등록된 잿빛곰팡이병 방제약을 선택하여 살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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