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 앞둬 일시적 현장 그칠 수 있어
4년 만에 돌아온 가을 윤달(10월24일~11월21일)로 인해 최근 결혼식이 집중되면서 절화가 오래 만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4일부터 윤달을 앞두고 있어 결혼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연호 aT화훼공판장 절화팀장은 “추석 지나고 나서 절화가격이 괜찮다. 주말에 결혼식이 많이 치러지면서 국화, 장미, 거베라, 백합 등의 축하 꽃 가격이 잘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절화는 세월호 여파 및 성수기인 5월 소비부진으로 그동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윤달을 앞두고 있어 이로 인해 결혼식이 감소, 절화소비가 다시 줄어들 염려도 높다.
박 팀장은 “이번 달 하순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윤달이 끼여 있다. 통상적으로 윤달에는 결혼을 기피해 다시 절화소비가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윤달에 결혼하면 조상의 음덕을 받지 못한다’, ‘윤달에 결혼하면 부부 금실에 문제가 생긴다’라는 등의 속설이 있어 결혼을 서두르거나 늦추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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