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벼검은줄오갈병’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대량으로 진단할 수 있는 항혈청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벼 바이러스는 ‘벼줄무늬잎마름병’, ‘벼오갈병’, ‘벼검은줄오갈병’ 3종으로 알려져 있다.
‘벼검은줄오갈병’은 바이러스를 분리하기가 어려워 대량 검정할 방법이 없었으나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바이러스를 분리하지 않고도 항혈청을 제작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로 만든 단백질로 항혈청을 제작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 진단 시험(ELIS A) 결과, 10만 배로 희석해도 검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혈청을 이용하면 중국에서 날아오는 애멸구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대량으로 진단하고 병 발생 전에 앞서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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