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 우박피해 2,940ha
대구경북능금농협 우박피해 2,940ha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6.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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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재해보험 지원확대 가입 늘려야

▲ 손규삼 조합장이 피해농가를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원내는 피해를 입은 사과 모습)
지난달 28일 오후 골프공 크기의 우박이 갑작스럽게 내려 대구경북능금농협 소속 조합원의 피해가 2,940ha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이상기후 증가로 농가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농작물재해보험에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능금농협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 피해면적은 2,940ha이며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 723ha, 보통이 1,437ha, 경미한 피해가 780ha로 나타났다. 피해 조합원수는 2,858명이며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조합원은 1,526명이다.
손규삼 조합장 및 관련 직원은 연일 피해농가를 돌며 위로와 함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사과 재배관련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신태주 대구경북능금농협 지도관리본부 상무는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심하다”며 “올해 수확량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상품성도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염려했다.
그는 “병감염 예방을 위해 보호살균제를 살포하여 병감염을 최소화하고 수세관리를 잘해서 수확기까지 사과를 잘 유지하도록 당부하고 있다”며 “농작물재배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보상을 일부 받을 수 있으나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에는 타격이 크다”고 밝혔다.
신 상무는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에 부담없이 더 많이 가입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해조사를 거쳐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에는 보험금을, 미가입 농가에게는 농약대(47만원/ha), 생계지원비(85만원/가구) 등 재해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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