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고사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286)
사과나무 고사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286)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2.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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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관내 사과재배 농가에서 사과나무 고사현상이 계속되어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 피해과원 전경
일시 2012년 10월 11일, 출장지역 충청북도 충주시이다.
▲일반 현황
작목 및 품종 사과 (후지, 홍로), 5년~6년생 및 성목, 재배면적 18,150㎡(6000평)이다.
▲민원인 의견
수세확보를 위하여 접목부위까지 복토를 하였으며, 접목부위를 중심으로 뿌리까지의 중간부위 고사가 진행됐다.
뿌리의 특별한 이상은 나타내고 있지 않다. 매년 사과나무 고사주가 발생했다.
피해경감을 위하여 약제 토양관주 등 다양한 노력을 하였으나 효과를 볼 수 없었다.
▲현지 조사결과
▲ 피해주 건조
민원인 포장은 낮은 산 아래 경사면에 위치한 5~6년생 유목 및  15년생 성목 사과원으로 토성은 양토, 산도는 pH 5.3, 퇴비는 주당 15kg 내외로 주로 재식구를 중심으로 토양개량을 하여 전반적으로 척박한 상태였다.
표토관리는 자연초생으로 고사주 발생이 많은 부분은 클로버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성목은 M26 대목을 중간대목으로 한 이중 접목묘였으며, 유목은 M9 자근묘로서 접목부분까지 복토가 되어있는 상태였다.
사과나무 고사현상은 재식열을 따라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고사주의 피해 증상 확인 결과 지상부 줄기에는 뚜렷한 피해 증상은 없으며 발아 중인 잎이 시들고, 접목부 아래 지하부 뿌리는 대부분 검게 고사되고 표토층의 일부 세근만 살아있는 상태였다.
대목의 고사부분에서 자주날개무늬병 증상이 관찰되어 병원성 검정 결과 자주날개무늬병으로 확인되었다.
▲종합검토의견
일반적으로 과수가 고사되는 주요 원인은 지상부 피해의 경우 동해, 상해와 같은 저온이 원인인 경우와 병(가지마름병, 부란병 등), 해충(나무좀)에 의한 피해가 대표적이고 지표부근 또는 지하부 피해의 경우 습해, 건조 피해 등 수분 스트레스에 의한 피해와 병해(역병, 날개무늬병, 근두암종병 등)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 사과원의 고사주 피해 양상 조사 결과 고사현상은 접목부위 아래의 지하부, 즉 뿌리 부분의 고사로 인하여 발생하였으며, 또한 왜성대목 자근묘에서 대목부분을 거의 노출시키지 않고 재식하여 발근 부분이 깊게 심겨져 새로 심은 유목의 심식 장해가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조사결과 사과나무 고사현상은 자주날개무늬병에 의한 고사가 주요 원인이며 심식장애도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금후 대책 및 기술지도
자주날개무늬병(자문우병)은 이병된 뿌리와 건전 뿌리의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제에 의한 치료는 비용과 효율성 면에서 어려움이 많아 동일 과원내에서 이병된 구역과 건전구역 경계 부위에 고랑을 파서 뿌리가 건너가지 못하게 하여 건전구의 과수로 병의 전염을 막도록 하고, 피해지역은 피해수를 제거하고 4년 정도 심근성 작물을 재배하여 병원체가 소멸된 후 숙전화 상태에서 과수를 심는 것이 실용적인 대책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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