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시험 성공, 친환경적 방제길 열려
토마토에 큰 피해를 주는 진균성 시들음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유기농 생태 전남 실현을 위해 천연자원을 이용한 식물 병해충의 방제제를 개발하기 위해 전남지역의 토양 및 수질에서 유용미생물들을 분리하는 연구결과 작물이 병을 억제하는 길항능력이 우수한 ‘슈도모나스 NJ134’ 신규 미생물을 개발하여 특허출원을 했다고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된 ‘슈도모나스 NJ134’는 식물병충해의 저항성이 우수 하지만, 특히 토마토 시들음병 방제제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시들음병은 곰팡이가 물을 따라 이동하면서 체내(도관부)에서 증식하여 물의 이동을 막는 현상이 지속되면 식물체가 모두 시들어 죽는 무서운 곰팡이 병이다. ‘슈도모나스 NJ134’ 는 토마토에 발생하는 진균성 시들음병을 죽이는 균주로 새로운 형태의 항균물질을 분비해 시들음병균 균체를 분해시키고 병원균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역병 등 여러 종류의 식물병에도 높은 살균활성을 보였다. 또한 사람과 가축에 대한 독성과 잔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없는 길항미생물을 이용해 만들어진 친환경 생물방제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효용가치가 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식물 병해충 방제제로 개발한 ‘슈도모나스 NJ134’ 균주를 고흥군 도화면 신윤식 토마토농장 1600평에서 실증한 결과 초기 토마토 시들음병이 32% 발생 상태에서 ‘슈도모나스 NJ134’개발 균주를 8일 간격으로 180리터(1,000㎡)를 총 4회 살포한 시험구가 초기에는 병 발생 진전율이 49%로 증가되었지만 살포횟수가 거듭 될수록 병 발생은 17%로 감소됐다는 것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에서 토마토 시들음병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방제제는 선택의 폭이 매우 좁기 때문에 개발한 균주의 효능을 더욱 높이는 연구와 함께 다양한 병원균에 적용을 확대하여 유기농업 실천기술 확립하고 전남 친환경 농업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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