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협 제3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제주감협 제3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9.03.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별장 청정구역으로 설계 효율성 높여

   
  ▲ 오는 13일 준공식을 앞둔 제3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기훈)은 2006년 남원읍 신흥리의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를 준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서귀포시 회수동지역에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를 완공하고 13일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는 부지면적 21,419㎡에 건축면적은 8,692㎡로 2층 구조의 감귤전용 유통처리 시설이며 감귤 농업인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자유무역협정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FTA기금 과수지원 사업으로 추진됐다. 국고지원 36억원과 지방비 72억원, 자체 사업비 부담으로 12억원을 조달해 총 사업비 120억원으로 8조 라인 전자동감귤선별시스템과 만감류 전용 선별설비 1라인 외에 감귤 물류 처리를 위한 유통장비도 구비됐다.특히 건축부분에서 GAP시설임을 감안해 1층과 2층간 층간구획을 하고, 1층에는 원물의 예조와 입고 저장을 위한 집하장 시설과 전처리장, 박스 등 자재를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오염구역 공간을 둔 것이 특징이다. 또한 2층에는 본 선별장의 기능을 강화해 감귤의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청정구역 공간으로 설계함으로써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 효율성과 식품안정성도 염두에 둔 선진국형 팩킹하우스 시설로 건축됐다.다른 시설로는 품질검사실, 사무실, 교육실, 회의실, 식당, 휴게실, 저온·예건저장고, 집하장, 전처리장, 본선별장 등을 고루 갖춘 현대식 감귤유통처리 시설로써 감귤농업인이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 서귀포시 서부지역의 규모화·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을 갖추게 됨으로써 소규모 유통시설 계열화의 중심축(Hub) 역할을 제고하고 선별 · 저장· 포장시설 등으로 상품성의 향상과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농산물 물류효율화와 규모화로 유통체계 개선 및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품질 감귤 브랜드 육성 및 소비자에 대한 신뢰를 향상시키며 산지 마케팅 경쟁력과 교섭력의 증대로 농가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개장식에는 제주특별자치 도지사를 비롯한 국회의원, 시·도의원, 관내 기관장을 비롯한 농림수산식품부 및 전국 산지유통센터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운영자뿐만 아니라 학계 및 연구기관에서도 많은 관심 속에 참석이 예상되며 제주지역 감귤농업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감귤선별시스템 시연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제주감귤농협 회원의 경작현황을 보면 노지감귤 853ha, 한라봉 67.2ha 등 983.2ha에 31,487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제3 유통센터의 기본 운영 계획은 올해 노지감귤과 하우스감귤, 비가림감귤, 한라봉 등의 종류로 수탁(5,100톤)과 매취(1,900톤)를 통해 7,000톤을 유통 처리할 계획이며 2010년에는 12,400톤, 2011년에는 16,300톤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러한 작업계획을 토대로 제주감귤농협은 매취사업 수익률을 높이고 출하 유치물량의 극대화를 통해 올해의 예상 적자를 만회하고 2011년에는 1억1,700만원의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3감귤 유통센터는 첨단 운용시스템과 비파괴 광센서 당산도 선별시스템이 부착된 8조라인의 자동선별기와 1조라인 한라봉 선별기, 자동 콘테너 투입 및 적재시스템 등의 기계설비를 갖춰 고품질 감귤 생산 출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가들이 유통센터로 출하하기 위해서는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수확과 출하시기, 수송방법, 품질상태, 가격 동향 등을 협의하고 비파괴 광센서 선과 방법과 공동정산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이해해야 한다. 농가의 자가수송 또는 위탁수송 등 수송방법과 운송임을 협의하고 콘테너 공급시기, 장소에 대한 협의를 통해 산지 수집을 마친 후 입고절차와 품질검사를 거쳐 브랜드별로 공동선별하고 출하와 정산을 하면 된다. 또한 유통센터의 이용도에 따라 일반회원, 우수회원, 골드회원으로 나눠 차별적으로 운용하며 비파괴 광센서로 공동선별을 실시한 품질별 등급 감귤은 주기별로 공동정산을 실시한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에서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의 식품안전성에 문제를 발생할 수 있는 물, 토양, 농약, 유해생물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GAP시설 지정업체로써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유통센터는 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다. ■인터뷰 / 제주감협 김기훈 조합장이번 회수동의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의 준공으로 지난번 남원읍 유통센터 개장에 이어 세 번째 유통센터를 갖추게 됐다. 제주가 감귤 생산의 거점일 뿐아니라, 유통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알찬 수확의 결실을 거둬야겠다는 각오가 더욱 새롭다. 그동안 회수동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 개소는 감귤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돼 왔는데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FTA기금 과수지원 사업으로 이뤄지게 됐다. 제주감귤농협이 수출선도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