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삼인 공동브랜드사업
한삼인 공동브랜드사업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9.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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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백제·안성인삼농협 선정돼
농협중앙회 인삼사업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삼인 공동브랜드사업’에 강원·백제·안성인삼농협이 우선 협상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 8개 조합(강원, 금산, 김포파주, 백제, 안성, 전북, 충북, 풍기)이 신청한 가운데 인삼사업단과 (주)농협고려인삼이 현지실사와 평가를 거친 후 3개 농협이 선정된 것이다. ‘한삼인 공동브랜드사업’은 국내외적으로 인삼시장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주)농협고려인삼과 전국 12개 인삼농협이 농협조직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출혈경쟁으로 소비자들에게 농협 인삼브랜드에 대한 혼란만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반성에서 나온 것이다. 인삼사업단 4명, (주)농협고려인삼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사업통과 효과, 사업통과 용이성, 사업참여의지 등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엄정한 평가를 실시했다. 인삼사업단에서는 이후 우선 협상대상으로 선정된 3개 농협에 대해 ▲조합별 조달품목(원료삼 위주), 가격결정, 조달방법 등 ▲조합매장 내 한삼인 판매 ▲기존 농협 유통매장내 조합별 판권 문제, 수수료 배분 등 ▲조합별 상품 및 포장재 재고처리 ▲ 중앙회 지도·지원사항 등의 내용으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삼사업단은 MOU 협약체결을 위한 세부 협상과정에서 탈락할 경우, 우선 협상자격은 차순위 조합으로 승계할 방침이다. 한편, 인삼사업단은 공동브랜드 사업에 참여하는 농협에 대해서는 농협별 약정물량 내에서 한삼인 생산·품질기준에 적합한 물량(OEM제품, 원료삼, 수삼)을 전량 수매하고 중앙회 및 정부 각종 사업자금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인삼사업단은 공동브랜드화 사업이 실시되면 농협 계통조직간 효율적 역할분담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로 농협 인삼제품 시장점유율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상승은 조합의 안정적 경영과 조합원의 소득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