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비디움 절화 농가 의식변화 시급
심비디움 절화 농가 의식변화 시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9.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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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확보, 소비자 인식전환 등 문제점 개선 필요

   
  ▲ 심비디움 농가 박창만 대표  
 
심비디움절화시장이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와 난자조금 관리위원회(심비디움)이 주최한 ‘2008 심비디움 절화 소비촉진을 위한 디자인및 상품개발세미나’등을 통해 점점 활성화되고 있으나 이에 꾸준한 물량확보가 되지 않아 수출의 어려움과 아직 절화로의 인식이 확고히 자리매김 되지 않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를 피해갈수 없는 심비디움농가들도 금융조건이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재투자가 힘들어 새로운 재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가들의 인식 또한 절화로 시장 확보가 가능한지에 의문을 가지고 있어 내수시장 및 수출시 물량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소비자들의 소비가 얼어붙어 있는 지금 심비디움절화에 대한 의식변화가 필요하다.박창만 화성시 심비디움농가 대표는 “유럽의 심비디움절화시장은 600억 정도로 90%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가 있어 우리나라 심비디움도 절화로 바꿔야 하며, 돈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심비디움농가들의 생각이 변화해야한다”며 “올해 일본으로 수출도 계획되어 있었으나 물량확보가 어려워 취소됐다”고 밝혔다.박대표는 “심비디움절화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출시장에서 원하는 일정한 물량의 확보가 굉장히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절화용을 따로 재배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며 또한“수출용 포장디자인부터 바꾸고 철저히 올해부터 준비를 해야 내년에는 심비디움절화수출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고창곤 양재동 화훼경매장 차장은 “심비디움절화는 지난해 출하실적은 86,492속(’07.12.1~’08.2.26)이었으나 올해는 100,416속(’08.12.1~’09.2.26)으로 경매장에서 꾸준히 물량이 늘고 있고 유찰 또한 거의 없는 것은 사실이나 바로 수출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며 “내수시장에서 2~3년 길을 닦아야 수출이 가능하고 꾸준히 시설표준화, 재배표준화, 물류표준화등을 갖추어 화훼수출 생산능력을 높이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고차장은 “수출을 하기위해 그 나라가 요구하는 심비디움절화의 특성 혹은 우리나라만의 색다른 특성을 홍보를 통해 인식시켜야 수출시장을 점령할 수 있다”며 “그 이전에 내수시장에서의 안착을 위해 결혼시즌을 맞아 웨딩쇼나 플로리스트들의 집중적 홍보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임장빈 생화도매시장 대표는 “심비디움절화는 다른절화에 비해 가격도 적당하고 수명이 오래가 꾸준히 소비자들이 찾고 있어 일주일에 4박스씩을 꾸준히 들여오고 있으며 연한색상의 심비디움절화를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도매시장을 찾은 플로리스트들은 “꽃다발, 꽃바구니, 부케용으로 구매를 하는데 심비디움절화를 이용하면 세련돼 보이고 반응이 좋을 뿐 아니라 고급스러워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구매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색상의 심비디움절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비디움수출은 화훼전체의 40%를 차지할 만큼 활성화되며 물량이 계속 늘고 있어 심비디움절화까지 수출시장에 합세한다면 화훼수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국내소비시장 뿐 아니라 일본 러시아등 국외로 절화수출 판로개척을 통해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강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