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특작과학원 연구결과 시리즈(이승은 인삼특작부 농업연구사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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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8.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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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개나무 수피의 항산화활성 확인 ■

   
▲연구배경최근 경제성장에 따라 웰빙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가와 이에 따른 천연물 유래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외 관련 시장규모의 증가에서도 확인되며, 이를 반영하여 저자는 수년 전부터 식물자원의 활성을 탐색하여 유용자원 발굴에 몰두하여 왔으며 그 중 헛개나무 수피가 우수한 항산화활성을 가짐을 확인하였다.한편, 헛개나무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면 대한약전의 한약(생약) 규격집 주해서에는 헛개나무 (Hovenia dulcis THUNB)는 갈매나무과의 교목으로 그 열매 또는 씨앗은 지구자라 하여 한약재로 사용되며 주독 해소 등의 효능이 기술되어 있다.또한, 국내에 보고된 헛개나무의 생리활성으로는 열매 추출액의 간장 및 신장손상에 대한 효과, 혈중 알코올 농도 감소와 간기능지표인 AST, ALT, LDH 수준 감소를 통한 간장보호효과, 목부의 알코올분해 활성 등이 있다.그리고, 헛개나무 수피 에탄올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주에 대한 항암 효과를 가진다는 보고가 있으며, 어린잎과 줄기의 열수추출물로부터 항산화 및 항미생물 활성을 갖는 물질(vanillic acid, ferulic acid)가 분리되었으며, 목부의 에탄올 조추출물로부터 분리한 물질(3-hydroxy-5-methoxystilbene, pinocembrin 및 pinosylvin)의 항균활성이 보고되어 있다.▲헛개나무 수피의 항산화활성먼저, 항산화 실험에 대해 기술하기에 앞서 언급되어야 할 것은 산화스트레스인데 이는 산소를 사용하여 에너지대사를 하는 생명체에서 사용된 산소의 일부 또는 생체 외부에서 유입된 화학물질이나 방사선 등이 라디칼의 형태로 변화되어 생체에 나타내는 악영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이 세포를 구성하는 지질, 단백질, DNA 등 주요생체분자의 산화를 유발하면 각종 질환 및 노화로 진행되는 데 이러한 산화적 스트레스는 생체 자체의 항산화방어계나 외부로부터 섭취된 항산화제에 의해 조절될 수 있다. 산화스트레스에 대한 헛개나무 수피의 방어작용, 즉 항산화작용은 몇 가지 측면에서 실험하였고, 먼저 superoxide 라디칼 소거능을 실험한 결과는 메탄올 추출물과 물 추출물이 78.6%이상의 활성을 보여 시판항산화제인 아스코르브산의 6.3%보다 월등히 우수하였다.한편, 혈액 중의 저밀도지단백질(low density lipoprotein, LDL)은 superoxide 등의 라디칼에 의해 산화되며 산화된 LDL은 동맥경화의 발병에 관련되고, 항산화 물질은 이러한 LDL의 산화를 저해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사람의 저밀도지단백질(LDL)의 산화에 대해 헛개나무 수피의 조추출물의 활성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는 80%이상의 저해효과를 나타내었으며 메탄올 추출물이 물추출물보다 효과가 우수하였다.생체막 구성 지방산의 하나인 linoleic acid의 자동산화에 대한 헛개나무 수피의 항산화 효과는 메탄올 추출물이 시판 항산화제인 알파-토코페롤과 유사한 정도의 우수한 저해활성을 나타내었다. 이처럼 헛개나무 수피가 나타내는 우수한 라디칼 소거능, LDL과 linoleic acid의 산화에 대한 저해활성은 헛개나무 수피가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생체 손상과 그로 인한 질병유발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금후 산화적 스트레스 관련된 질환에 대한 생체에서의 검정연구 등을 통해 건강기능관련 소재로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