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바로처리 현장 애로기술(95)
농진청 바로처리 현장 애로기술(9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8.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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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떫은 감 이상증상 원인 규명
본 사례는 덟은 감 재배농가에서 감 과실에 과피흑변 유사증상과 과정부에 표피가 흑갈색으로 괴사된 두 가지 이상증상의 발생원인 구명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요청해옴에 따라 현장기술지원을 통하여 그 피해 원인을 규명한 사례입니다.▲피해발생 상황피해농가는 9,900㎡의 면적에 떫은 감을 재배하는 경력 40년의 베테랑 농업인으로 농약상에서 추천한 약제를 혼용 살포한 결과 약제살포 후 과실에 이상증상이 급격히 발생되었다. 피해 증상은 과실에 과피흑변 유사증상과 과정부에 표피가 흑갈색으로 괴사된 두 가지 증상이 수분수를 제외한 전 과원의 나무에 80% 이상 발생되었다.▲농약살포 일자 및 혼용살포 내용- 1차 농약살포(8월 20일) : 베노밀, 명궁, 그로포, 펜타드S, 뉴청정P 혼용살포- 2차 농약살포(9월 13일) : 디치, 펜타드S, 뉴청정P 혼용살포▲피해원인 분석현장조사 결과 일부 잎에 원성낙엽병과 모무늬낙엽병 병반이 다소 있었으나 나무의 신초생육 상태는 균일하고 수세는 안정된 상태였으며 결실은 극히 양호한 상태였다.수체 부위별 이상증상 발생정도는 수관 외부보다 수관내부에 결실된 과실에서 현저히 적었으며 인근에 같은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세농가를 조사한 결과 이상증상 발생은 없었다.▲종합검토의견민원농가에 발생된 이상증상 중 과피가 검게 흑변된 것은 생리장해인 과피흑변과로 판단되며 과경부위 괴사는 물리 또는 화학적으로 미세한 상처에 의해 과피조직이 괴사된 것으로 판단되며 과피흑변과는 농약살포에 의한 기계적 상처가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민원농가 살포약제 중 명궁과 그로포 약제는 감나무에 고시되어 있지 않은 약제로 감나무 살포가 허용되어 있지 않은 약제이다.한편 과수의 약해발생은 고온기 살포, 혼용살포 등에 의해 발생되기 쉬우며 발생양상은 일시적으로 많은 나무에서 일률적으로 발생되는 특성을 보이며 약제 살포 후 대부분 약액이 모이는 엽 가장자리나 과실의 과정부에 발생되는 특성이 있다.따라서 민원농가의 이상증상 중 과정부 괴사증상은 고시되지 않은 약제의 혼용살포, 온도차이가 있는 수관외부와 수관내부의 발생정도 차이, 일률적인 다발생, 과정부 발생 및 원형 모양의 발생형태 등으로 보아 농약살포에 의한 약해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