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원예농협(조합장 김기훈)이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의 본격 공략을 위해 수출전담팀을 구성,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급변하는 세계 무역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러시아 등 극동지역 잠재시장에 제주감귤 수출확대를 위한 감귤의 우수성 확보 측면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출전담팀은 블라디보스톡, 우스리스크, 나흐트까, 하바로브스크 등을 비롯한 극동러시아 지역을 방문해 현지 바이어 5개 업체와 제주감귤 현지 판촉행사를 벌이고 수출상품화 사업을 논의했다.김기훈 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은 “최근 러시아 경제가 회복되고 국민소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감귤소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번 러시아 수출상담회를 통해 감귤수출 확대와 함께 제주감귤 이미지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산 제주 노지감귤 러시아 수출물량은 3442톤이며 제주감귤 취급물량은 2186톤(63.5%)이다. 제주감협은 올해산 수출물량을 4500톤으로 계획하고 이중 극동러시아에는 35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