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 양파 수급 불안 유통 구조 전환 필요
원예인 新農直說 - 양파 수급 불안 유통 구조 전환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5.05.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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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양파의 작황이 좋아 평당 30kg 이상 수확되는 필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 출하가 집중되며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가격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TRQ 수입 물량과 민간 수입이 국산 조생종 출하와 시기가 겹치며, 국산 가격에 추가적인 압박을 주고 있다. 수입 양파 가격이 국산보다 높게 형성됐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에 대한 시장 심리가 국산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중만생종 역시 높은 단수가 예측되는 가운데, 5월 20일 이후 출하시점이 겹치며 연쇄적인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출하 조절 중심의 기존 대책을 넘어, 실질적인 시장 공급 감축을 위한 5월 20일 이전의 비축 계획을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중국산 양파가 유통의 주를 이루는 현행 구조 속에서, 현재 수확되고 있는 국산 양파는 품질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수입산 중심의 공급 구조를 점검하고, 국산 소비 중심의 유통 질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

■강선희<(사)한국양파연합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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