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농업 전문기업 ㈜대유(대표 이법종)가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농자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제품 실증시험 채택과 업무 협력 논의 등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하며, 현지 맞춤 전략이 해외 진출 확대의 실질적 교두보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유는 지난달 12일 토양개량 제품 2종을 일본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본격적인 현지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출시 제품은 작물 뿌리 활력과 토양 환경 개선에 효과적인 친환경 자재로, 기술 선진국 일본의 친환경 농업 수요와 맞물려 의미 있는 진입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일본 방문에서 현지 파트너사와 전략적 협의를 통해 실제 유통 현장과 소비자 요구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고온기 작물 생육장애 개선에 효과적인 신제품 ‘Bento’와 ‘Super Kelp’를 제안해 즉각적인 실증시험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10월 중으로 시험 결과를 공유하고, 정식 유통 확대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출장에서는 단순한 제품 기능 설명을 넘어, 장기적인 기술 협력과 공동 마케팅 모델 등 다양한 협업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일본 시장 내 친환경 자재에 대한 인식과 제도적 기반이 미흡한 상황에서, 기술력 기반의 고부가가치 제품이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로 분석됐다. 실제로 대유 제품은 파트너사 직영 매장의 주요 판매대에 진열돼 있으며, 현지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는 이번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중장기 수출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내 최종 소비자 가격과 유통 마진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주요 경쟁사 제품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차별화 포인트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트너사와의 공동 마케팅 방안을 구체화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이를 통해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법종 대표는 “농업 기술 선진국인 일본 시장에서 친환경 자재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은 대유의 기술력은 물론,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뢰 중심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성과를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까지 전략적 진출을 확대하고, KOTRA 및 현지 민간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