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와 상추의 GAP 관리기준 적용 효과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는 생산부터 수확후 포장단계까지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농산물위해요소를 관리하는 것으로 농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하여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부터 도입하게 되었다.그러나 GAP 인증은 기존의 품질인증, 친환경인증(유기, 전환기유기, 무농약, 저농약)등 5개의 인증제도와 함께 존재하면서 농업인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아 조기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7년 9월말까지 GAP 인증을 받은 농가는 농협중앙회 등 23개 인증기관으로부터 7,743명이 받았고, GAP 인증 농산물의 생산비율은 약 1% 정도이다. 토마토와 상추는 대부분 가공하지 않고 직접 이용하는 채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전성이 요구된다. 토마토와 상추의 GAP 관리기준은 11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에서 74개 항목은 꼭 지켜야 하는 필수항목이며, 36개 항목은 권장사항으로 되어 있다.토마토와 상추의 주요 GAP 관리기준은 토양 및 수질에 대해서는 사전에 분석을 실시하고, 폐수 및 폐기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등 오염내력을 공개할 것이고 토양처리 및 엽면살포는 비료관리법에서 허가된 비료만을 사용하며, 비료사용량은 전문기관의 시비처방서에 의해 시용하는 등의 내용이다.또한 처리안된 생활하수 또는 미숙 퇴비는 사용하지 않으며 농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는 청결하게 처리하고, 농약사용은 농약관리법의 안전사용기준 이내에서 사용할 것이며 농약 혼합시 정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구를 사용하고 토마토와 상추에 허용된 약제 이외의 모든 화학물질을 작물에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 등이다. 토마토와 상추에 대해서 GAP 관리기준 적용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2006년부터 실험한 결과, 토마토와 상추 모두 품질향상에 효과가 있었다. 토마토는 GAP 인증농가가 대조농가보다 경도가 2.5kg/cm2 정도 높아 저장성이 좋아지고, 당도는 0.6°Bx 정도 높았으며 산함량은 0.22% 정도 높아 품질이 좋아졌다.이러한 품질향상 결과로 인하여 상품수량이 GAP 인증농가가 대조농가에 비해 11%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 소득도 701천원/10a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추는 비타민 C(ascorbic acid) 함량이 하작에서는 GAP 인증농가가 대조구 농가보다 24% 정도 높았고, 추작에서는 9% 정도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품수량에 있어서도 GAP 인증농가가 대조농가에 비해 9% 정도 높아 소득이 667천원/10a 증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농산물에 대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현재 도입되고 있는 GAP 관리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품질향상을 통한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