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손잡고 과수 생육관리 나선다
민·관 손잡고 과수 생육관리 나선다
  • 김수용
  • 승인 2024.01.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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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등 안정적 과일 생산 기반 확립

안정적인 과일 생산을 위해 민·관이 손을 잡고 과수 생육관리에 힘을 쏟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올해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품목별로 과수의 생육상황을 선제적으로 관리를 시작했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체는 지난해 이상기후와 탄저병 등으로 과일 생산량이 감소해 사과, 배 등의 과일 가격이 높아져 올해 정상적인 결실을 위해 나무 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게 위한 목적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지난해 피해가 컸던 사과, 배, 복숭아, 단감을 위주로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주산지 지자체, 농협경제지주, 품목 자조금 단체 등 참여한다. 또 보다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서 품목별로 그룹을 정하고 실시간 정보전달 체계 구축을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과수 생육의 전반적인 관리에 돌입한다.

농식품부는 이 협의체를 통해 1월부터 주산지를 대상으로 △냉해 예방 및 과수 화상병 약제 살포 현황 △저온피해 예방시설(열풍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설치 현황 △나무 상태 관리 및 인공수분용 꽃가루 확보 현황 등을 월 2회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는 지난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첫 회의를 갖고 협의회의 전반적인 목적과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매년 3월쯤 발생하는 동해피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월 현장 회의를 진행 통해 저온피해 예방조치 등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올 가을에는 국민들께서 신선하고 맛있는 국산 과일을 맘껏 드실 수 있도록 과일 생육 전반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과일 생산 기반을 갖출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