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채소류 농업관측
11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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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채소류 출하ㆍ가격 전망으로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잦은 비로 단수도 크게 줄어 11~12월 출하물량은 적을 듯하다. 마늘은 재고량이 많아 당분간 가격 상승요인 없어 내년 난지형 마늘 재배의향도 늘어 출하기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양파 11~12월 가격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조생종 양파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 작년과 같은 공급과잉은 없을 듯하다. 기상 악화로 고추 후기작황이 나빠져 11월에도 가격 상승세 이어지겠으나, 평년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쪽파 출하량 감소로 11월 가격은 강세 예상되나, 12월에는 출하량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장 고랭지감자 출하량이 많아 수미 11월 가격 약세로 예상되는 반면, 대지는 출하량이 줄어 강세가 전망된다. 가을당근·양배추 재배면적과 단수 감소로 출하량이 줄어 11~12월 가격 동반 강세가 전망된다.김장철 채소류 가격 전망은 엽·근채류 배추·무 가격 출하량 감소로 평년보다 높은 강세가 전망된다. 단, 배추는 11월 중순 이후부터 현 시세보다 낮은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질 듯하다. 양념채소류는 고추·마늘·양파 가격 약세 전망, 대파·쪽파 11월 가격은 강세이나, 12월에 하락세 전망된다./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배추△11월 출하량 감소 전망=11월 배추 출하면적은 가을배추 재배면적 감소(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확정치, 작년 대비 15% 감소)로 작년 동기보다 12% 줄 것으로 전망된다.농촌진흥청 조사결과, 금년 가을배추 생육상황은 작년과 평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배추 11월 단수는 잦은 비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작년 동기보다 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10월에 출하된 가을배추보다 작황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조사되었다.배추 11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작년 동기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10월 가을배추 포전거래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평균 거래가격은 공급과잉으로 거래가 없었던 작년 동기보다 크게 높은 3.3㎡당 5,000∼7,000원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최근에는 7,000∼10,000원까지 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1월에도 가격 강세 예상되나, 10월보다 하락할 전망=배추 11월 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과 평년 동기보다 크게 높은 6,500원(중품 4,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그러나 10월과 같은 출하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순 이후부터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12월 가을배추 출하면적도 작년 동기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작황 호전과 월동배추 조기출하 시 출하량 부족 현상은 다소 해소 될 수 있어 가격 강세는 진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월동배추 재배면적도 줄어 출하기 가격 높을 전망=월동배추 재배면적은 주산지인 전남지역에서 작년보다 8% 감소하였으나, 제주지역은 태풍피해 이후 타 작목에서 전환된 면적이 있어 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동배추 재배면적은 8% 감소하였으며, 초기 작황도 부진하여 월동배추 주출하기인 내년 1월~3월 가격은 금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무△11월에도 출하량 적겠으나, 10월보다는 다소 상황 호전=무 11월 출하면적은 가을무 재배면적 감소(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확정치, 작년 대비 27% 감소)로 작년 동기보다 17% 줄 것으로 전망된다.농촌진흥청의 조사결과, 금년 가을무 생육상황은 작년과 평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무 11월 단수는 생육기 잦은 강우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작년 동기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무 11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작년 동기보다 2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0월보다는 출하상황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10월 가을무 포전거래는 매우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평균거래가격은 3.3㎡당 5,000~6,00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11월 가격 평년보다 높으나, 10월보다 다소 약세 전망=무 11월 상품 18kg당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평년 동기보다 크게 높으나, 10월보다는 하락한 1만 4,000원(중품 1만 2,0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작황이 회복될 경우 가격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12월 가을무 출하면적도 작년 동기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동무 파종지연으로 조기 출하될 물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가격은 작년과 평년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월동무 재배면적 증가로 출하기 가격 하락 우려=제주지역 월동무 재배면적은 태풍 피해 이후 감자, 당근 등의 폐작면적이 월동무로 작목전환 되어 작년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특히, 제주 월동무는 태풍 이후 재파종 되었기 때문에 평년보다 생육이 부진하고, 비슷한 시기에 파종이 집중되어 내년 2월 이후 홍수 출하될 가능성이 높아 이 시기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고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