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최 ‘제6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 성대히 열려
전남도 주최 ‘제6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 성대히 열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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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바이어 수출계약등 200억원 소득창출

   
  ▲ 개막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 5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라남도가 주최한 제6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전라남도농업기술원(나주시 산포면 산제리 소재)에서 농업인·소비자 등 65만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열려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번에 개최된 제6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는 “친환경 생명농업! 미래 희망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농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도시 소비자에게는 농업의 중요성과 다양성을 체험하고, 농업인에게는 희망과 긍지를 갖고 농업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됐다.대한민국농업박람회는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최고의 농·특산물 전시·판매, 수출농특산물 판촉관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계약, 대형유통업체 약정판매 등 200억원의 소득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친환경농업관, 생명예술관, 녹색명품관, 향토웰빙관, 특이하고 별난 누에 생태관, 사이버 농업관, 지역농업 특화관, 농기자재 전시관, 농업홍보관 등 9개 주 전시관과 허수아비, 장승, 솟대 전시장, 농업 농촌 사진 전시장, 동물 농장, 폐농기계 이용 정크아트 전시, 농업발전 역사관, 야생화 분화전시 등 6개 부 전시관이 운영됐으며, 전통농업 및 농경 생활문화 체험, 고구마 캐기, 농업인과 소비자화합 한마당 등 26개 이벤트 행사가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기능성 식물들이 어우러진 1천여평의 생명예술관에는 후각, 촉각, 미각 등 5감을 체험하면서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운 인간의 질병을 기능성 식물을 이용해 치료하는 원예치료실, 오렌지색 꽃 호박이 별처럼 수를 놓은 하늘터널,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과 움직이는 식물 등이 있는 신기한 식물원 등이 설치되어 장관을 이뤘다.특히 참다래, 무화과, 비파 등이 식재된 농업예술관, 수 백개의 유자가 달린 과수, 부지화, 레몬 등의 난지과수와 불수감의 수경화분, 벽걸이, 탁상용 화분 등 아이디어 상품이 전시됐다.또한 채소 신기술 코너에는 생명공학기술을 응용 접목한 첨단기술이 전시됐으며, 한 나무에 수천개가 달린 고추와 방울토마토, 가지 등 친환경 기술농업에 관람객들은 놀라움의 탄성을 자아냈다.또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청정 농특산물과 새롭게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들이 전시되며, 벼 신기술 및 생태체험과 기능성 웰빙 쌀이 비교 전시되고, 버섯의 일생과 식용 및 약용버섯 등이 전시되고, 여름철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독버섯, 액체종균 배양시스템 등도 전시됐다.농업곤충코너에는 친환경농업에 필수적인 천적 생태코너, 해충 생태 및 피해코너, 관상 및 희귀곤충이 전시됐고, 물속에서 살아움직이는 곤충과 유용곤충 등이 전시되어 새로움을 더했다. 친환경 농산물 비교 코너에서는 국내 친환경 과채류와 가공식품 등 이 전시되며, 국내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수출 농특산물 전시· 판촉관에는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청정 농특산물 45품목 800점이 전시되고, 48개 생산업체에서 농산가공품을 출품하여 농가와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상담실에 통역이 배치되며, 일본,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등 7개국 16명의 해외바이어가 직접 수출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 수출상담을 실시했다.3천여평의 전시장에 마련된 우수 농특산물 홍보·전시 판촉관은 브랜드 농특산물 582종 4,818점이 전시됐고, 브랜드 농특산물 294종 74,205점을 판매하기 위해 생산농가들이 참여했다.이번 행사에는 생명농업의 소중함과 함께 농업의 신비하고 오묘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별나고 희한한 농산물 287종 2,102점이 전시되어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크기나 모양, 색깔 등이 일반농산물과 차별화된 희한한 농산물을 한 자리에 모았다. 67kg이 넘는 대형호박과 동아, 뱀과 같이 긴 뱀 오이 등이 전시되어 이렇듯 농업의 신비함을 느끼게 했다. 이밖에도 농촌 노인들이 제작한 창작 전통 짚· 풀 공예품 53점과 천연염색 및 규방공예품 등 147종 332점이 전시되어 농업의 희망 찾기와 함께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