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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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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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배추=무, 배추는 정식 이후 일조량 부족과, 지속된 강우로 생육이 부진하며 과습 피해 우려가 높으므로 배수로 정비와 제4종복비 엽면시비로 생육을 촉진시키도록 한다. 무, 배추의 생육이 저조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추위가 닥쳐올 경우 저온피해가 예상되니 비닐이나 짚 등을 포장 주변에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저온이 예상되면 즉시 덮어 주도록 한다. △마늘·양파=한지형 마늘은 이번주가 파종시기이므로 제때 파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흑색썩음균핵병 등의 예방을 위해서 반드시 씨 마늘을 소독한 다음에 심도록 한다. 양파 아주 심는 시기는 중만생종이 중부 내륙지방에서 10월 중ㆍ하순, 남부지방이 10월 하순~11월 상순이므로 제때에 심도록 한다. 양파 모는 45~50일간 육묘로 키는 30㎝, 잎이 4개, 줄기 지름이 6~8㎜ 정도의 좋은 모를 골라서 심도록 한다. △시설채소=오이, 토마토 등의 모를 심을 때는 육묘할 때 심겨졌던 깊이 정도로 심고, 너무 배게 심지 않도록 주의한다. 야간에 보온관리를 잘하여 저온장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중북부지역의 과채류는 억제·반촉성재배나 엽채류 위주로 재배하여 난방비를 줄이고, 과채류 촉성재배는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되 보온력을 높이는 등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시설원예 난방에너지 절감을 위하여 하우스 피복자재 개선, 온풍난방기의 점검, 지중 가온시설이나 수막하우스 설치, 일사감응 자동변온장치, 온풍난방기 배기열 회수 장치, 중앙권취식 보온터널 자동개폐 장치 등을 설치하여 작물별로 알맞은 온도 관리를 해주도록 한다. △과원 관리=최근 잦은 강우로 비가 올 때 수확하여 출하한 사과에서 일부 과실이 썩는 증상이 발생하여 반품되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으니 비가 올 때 사과를 수확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과실은 나무의 바깥쪽은 빨리 익고 안쪽은 늦게 익는 등 익는 시기가 다르므로 노력이 더 들더라도 익는 순서에 따라 두세 번에 걸쳐 나누어 수확하여 균일한 품질의 과실을 생산하도록 한다. 배는 과실이 크고 수분이 많아 상처를 받기 쉬우므로 수확작업을 할 때에는 장갑을 끼도록 하고 바구니에 스펀지 등을 넣어 눌림이나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급에 주의한다. 수확한 과실은 봉지를 벗기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과실의 온도를 내리면서 병해충 피해를 받은 것과 상처가 난 것 등을 골라낸 후 정상적인 과실만 저장하도록 한다. 과실을 오랫동안 저장하려면 수확적기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따는 것이 좋은데 지나치게 일찍 수확하거나 늦게 수확해도 저장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병해충이 발생한 과원에서는 약제방제보다는 낙엽제거 등 재배적 방제 위주로 실시하고 발생이 심한 과수원에서는 과실수확 후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하도록 한다. △화훼=낮과 밤의 온도 변화가 심한 시기에는 장미 노균병, 흰가루병, 국화 흰녹병(白銹病) 등이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환기관리를 잘하고 예방위주로 적용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겨울철 개화를 위한 국화, 안개초 등은 전등 조명으로 일장을 조절하여 개화기를 출하시기에 맞추도록 한다. 단풍나무, 왕벚나무, 명자나무 등 화목류는 옮겨심기를 하고, 모란은 접목을 실시하도록 한다. 국화 전조가 끝난 하우스 포장은 측아가 미숙한 꽃눈이 되어 정상으로 개화하지 못하는 버들눈 발생이 예상되므로 지나친 고온 또는 저온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팔손이, 엽란 등 관엽류는 점차 물주는 양을 줄이도록 하고, 서리에 대비하여 실내에 옮겨 놓은 관엽류는 초기에는 약간 밝게 관리하도록 한다. △버섯재배=요사이는 밤과 낮의 기온 차가 매우 크므로 느타리버섯은 품종별 특성에 맞는 환경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온·가습시설을 보완하여 주도록 하고, 환기와 빛 조절을 잘하여 품질이 좋은 버섯이 생산되도록 한다. 겨울철에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려는 농가는 종균, 배지 등을 사전에 확보하도록 하여 작업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