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지농업연구소, 멜론·피망 등 기술지원
고령지농업연구소, 멜론·피망 등 기술지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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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지난 6월에 정선군 북면 고양리 마을(이장 최창식)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고랭지 신작목인 멜론과 피망에 대해 집중적인 기술지원을 펼친 결과 농가소득을 2배 이상 높였다고 밝혔다.그동안 고랭지 배추, 찰옥수수 및 약초를 주로 재배해 왔으나 소득이 불안정해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신작목인 멜론과 피망으로 대체하여 3,500평 규모의 비가림하우스를 시범재배한 결과 고랭지배추에 비해 멜론 3.9배, 피망 5.4배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고령지농업연구소는 멜론, 피망 등 신작목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 10회 이상 기술지원을 실시한 결과 멜론 재배농가의 경우 품질(당도 15°Brix 이상)과 상품률(90%)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기술지원의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건강기능성이 우수한 고소득 산채로 “산마늘”과 “넘취”를 이 지역에 분양해 현재 증식중에 있으며, 조만간 대량 재배할 수 있는 묘를 확보할 경우 새로운 소득원으로써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원도 해발 450m의 오지로 알려진 삼합마을(‘큰골’, ‘고창골’, ‘스무골’(시묘골))은 56가구 152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농업여건은 내륙산간으로 지대가 높아 겨울은 매우 춥고 여름은 서늘하고 강수량이 비교적 적은 편으로 작물 및 채소류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다.고령지농업연구소 예병우 소장은 “자매마을인 고양리 지역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조성을 위해 신작목 연구개발과 관련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