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 확대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 확대
  • 권성환
  • 승인 2022.07.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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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소비자 물가 부담 경감
추경예산 확보 … 중소상공인 지원 강화

이달부터 대형마트, 온라인몰 및 전통시장 등 중소 유통경로를 통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행사가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2022년 하반기 2차 추경을 통해 하반기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 예산 390억 원을 확보, 지난 1일부터 농축산물 할인쿠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할인쿠폰 행사는 소비자가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농축산물 구입 시 20%, 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근 식료품 가격 인상 등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이 큰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적용해 가계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된다.

각 유통업체는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고르게 제공하기 위해 업체별 행사 시기와 품목 등을 분산·조정하고, 농축산물 할인쿠폰 이외 자체적인 할인행사 추진 등 정부의 민생 안정 대책에도 적극 동참한다. 

구체적인 할인 품목 및 행사 시기 등은 유통업체 전단지 또는 누리집·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 매장에 방문해 매장 내 광고판(POP)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하반기 추경 예산의 50%인 192억5천만 원을 전통시장 등 중소 유통경로에 배정해 중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시장과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우 행사 기간별 할인 한도를 상시 2만 원으로 상향, 소비자 체감도를 높인다. 

또한, 소비자단체와 협조해 월 2회 대형유통업체 행사 품목 가격 점검 등 소비자에게 본 사업의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체계 역시 강화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통해 가계 물가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민생 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