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 대신 녹비작물
화학비료 대신 녹비작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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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헤어리벳치 등 논토양 개량에 적합

   
  ▲ 녹비작물 재배들 (자운영).  
 
벼농사에서 땅심을 높이면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자운영 등 녹비작물을 재배해야 한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시험한 결과 자운영, 헤어리벳치, 호밀을 재배해 논 토양에 시용하면 유기물 공급과 함께 벼가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 공급은 물론 토양개량, 미생물의 활동과 번식 조장, 토양수분 조절 등 여러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자운영은 벼가 논에 있는 9월 상중순에 10a당 3~4kg씩 동력살포기를 이용하거나 손으로 흩어뿌림 하며, 습해예방을 위해 물빠짐 도랑을 설치해 주어야 한다.헤어리벳치는 벼 수확 10일 전에 10a당 6~9kg을 입모중 파종하고, 생풀 수량이 10a당 2.5톤 이상 될 때에는 일부는 베어서 가축사료 등으로 이용해야 벼가 쓰러지지 않으므로 주의를 당부했다.또한 호밀은 10월 중하순 월동전 엽수가 4매 이상 확보되도록 파종해야 하고, 파종량은 10a당 13~15kg이며, 로터리 후 비료와 종자를 살포하고 다시 가볍게 로터리 한다, 습해 예방을 위해 물빠짐 도랑을 설치해 주어야 한다.헤어리벳치 등을 재배해 풋거름으로 시용하고 화학비료를 주지 않고 벼를 재배해도 쌀 수량은 10a당 589kg으로 관행재배 549kg에 비해 7% 증수됐고, 쌀 품질도 단백질함량 7.0%, 아미로스 18.3%, 식미값 78.8로 관행재배의 쌀 단백질함량 6.6%, 아미로스 18.4, 식미값 79.0과 비슷했다.녹비작물재배 논토양은 유기물 함량이 증가됐고, 총 질소함량과 토양비옥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도농업기술원에서는 녹비작물재배 리플렛 2만부를 제작해 녹비작물재배 농가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