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복숭아 세균구멍병 확산 조짐
강원도 복숭아 세균구멍병 확산 조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5.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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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부터 고온지속 … 강원농기원, 철저한 예방 당부
복숭아 세균구멍병 병징
복숭아 세균구멍병 병징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에서는 올봄 고온과 강풍으로 복숭아 주요병해인 ‘세균구멍병’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복숭아 농가들의 적극적 예방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숭아 세균구멍병은 잎의 기공 또는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잎의 작은 상처 등을 통해 침입해 발병되고, 감염된 잎이 2차 전염원이 돼 잎과 과실로 계속 전염된다.

전염된 잎과 과실에는 수침상의 반점이 점자 확대되면서 갈색으로 변하고 잎과 과실에 구멍이 생겨 상품가치를 저하시킨다.

특히 올해는 복숭아 개화기인 4월 중순부터 고온이 지속되면서 복숭아나무 세력이 떨어지고, 전년도 세균구멍병이 발생한 과원의 경우 이병지가 많아 세균구멍병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세가 떨어지는 과원에서는 아미노산, 마그네슘 등 엽면살포 등을 통해 세력을 올려주고, 세균구멍병 방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술보급과 문명선 과장은 전년도 세균구멍병이 일부지역에서 발생하여 상품성 저하와 수량감소로 타격을 주었다면서 피해경감을 위해 올해 도내 농가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복숭아 세균구멍병을 비롯한 병해충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