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PP, 막을 수 없다면 내 보내야”
“CPTPP, 막을 수 없다면 내 보내야”
  • 윤소희
  • 승인 2022.05.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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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 지원 기간 연장 등 정부 특단 대책 필요
지방자치단체 등 협조방안 강구돼야
과수농협연합회 정총 개최, 현안논의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지난 13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제 20기 정기총회를 열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지난 13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제 20기 정기총회를 열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 충북원예농협조합장)는 지난 13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제 20기 정기총회를 열고 2021년 회계연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하는 한편,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등 현안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철선 회장은 “우리나라의 CPTPP 참여와 관련 향후 국내 과수산업이 큰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막을 수 없다면 수출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현 정부도 서두르진 않겠지만 만약에 조기 도입이 될 수밖에 없다면 구상무역이 가능토록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며, 과수업계의 수출 활동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세일 활동 확대 및 물류비 지원 기간 연장 등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이와관련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은 “2024년 수출 물류비 지원이 전면중단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일을 대비해 경남도의 수출 정책 사례를 참고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조방안도 강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부회장으로 선출된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은 “CPTPP 등 현안 사항에 대해 회원들에게 자료들을 공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합회는 2022년 과일산업대전은 오는 12월2~4일 대구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회원조합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