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협김치’ 김치종주국 위상 드높인다
‘한국농협김치’ 김치종주국 위상 드높인다
  • 조형익
  • 승인 2022.04.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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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해외시장 진출 정조준, 철저한 품질관리 김치경쟁력 강화 앞장
지난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한 '한국농협김치'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김치 시식을 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한 '한국농협김치'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김치 시식을 하고 있다.

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우리 먹거리 공급과 김치 종주국으로서 대표 브랜드를 육성해 대한민국 김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된다.

농협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국에 산재해 있던 8개 농협 김치공장을 하나로 통합해 국민에게 첫선을 보이는 ‘한국농협김치’출범식을 개최했다.

코로나시대에 여느 때보다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김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농협은 작년부터 김치공장 통합을 추진해왔다.

김치공장 통합으로 분산된 역량을 하나로 집중시켜 생산 원가를 낮추고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농업인이 생산한 원재료 수매량이 증가하는 선순환구조를 창출하게 돼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수급안정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협김치’에 ‘농협’의 이름을 붙임으로써 최고 품질의 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물론 김치의 세계화에 농협이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다짐도 담겨있다.

농협은 향후 대한민국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뉴욕·버지니아주, 일본, 아세안 등 김치 관련행사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유네스코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한국 김장(김치)의 매운맛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성희 회장은 “오늘은 전국 8개 김치공장을 하나로 통합한 한국농협김치가 역사적인 새 출발을 하는 날로, 이름에 걸맞게 대한민국 대표 김치를 생산하는 법인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농협김치가 김치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로 출범한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농협김치 광고에 출연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한국농협김치 출시를 계기로 대한민국 김치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협과 협력하여 한국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