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느타리 ‘청산’보급
신품종 느타리 ‘청산’보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8.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품종 느타리버섯 ‘청산’ 재배모습.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민황기)에서는 재배가 쉽고 병해충에 강하며 대가 길고 갓 색깔이 진한 회색으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 느타리 버섯품종 ‘청산’을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버섯 재배면적(39㏊)의 96%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느타리버섯은 대부분 도입품종으로 세균성 갈변병에 취약하고 수량성도 낮아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2년부터 신품종 개발에 착수한 결과, 금년 1월 품종등록을 한 ‘청산’느타리버섯은 기존 국내에서 가장 재배가 많은 품종인 ‘원형’과 ‘수한’ 느타리버섯의 장점만을 추출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저온·다수성이며 내병성이 강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농업기술원에서는 농가에 보급하기에 앞서 지난해 시범재배한 결과 재배관리가 간편하고 수량이 10% 증가 됐으며, 품질이 좋아 타 품종에 비해 높은 경락가격을 보여 농가보급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가보급을 위해 금년 하반기부터 희망하는 도내 종균배양소에 우선적으로 균주를 분양하고, 내년도부터는 도내 권역별로 시범재배 단지를 조성 재배면적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제고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