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근 대관령원예농협 이사
염동근 대관령원예농협 이사
  • 권성환
  • 승인 2021.11.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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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중요 핵심은 토양관리”
양질의 퇴비 사용 … 배수·관수 시설 철저히
대관령원예농협 염동근 이사가 자신의 농원에서 토양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대관령원예농협 염동근 이사가 자신의 농원에서 토양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농사 짓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은 토양관리입니다.”

대관령원예농협(조합장 유영환) 염동근(58) 이사는 “최근 이상 기후현상과 토양의 굴곡이 심해져 고랭지지역도 농사를 짓기 어려운 조건으로 변해가고 있는 실정이다”며 “환경에 맞게 토양에 작물이 잘 자랄수 있도록 밭에 맞는 기본관리를 철저히 해주는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관령면 유천리에서 76,033㎡(23,000평) 규모로 농사를 짓고 있는 37년차 베테랑 농업인 염동근 이사는 자신의 농원에서 배추·무·양상추·감자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감자는 오리온 납품, 배추·무·양상추는 대관령원예농협과 계약재배를 통해 출하하고 있다.

염 이사는 자신의 농원 관리를 “토양 관리를 해주는게 농사의 핵심”이라며 “이와 함께 밭에 맞는 양질의 퇴비를 대관령원예농협·비료회사 등에서 구매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장마 등 예상치 못한 장마에 경사진 밭이 많아져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가뭄대비 관수시설 설치 및 물 조절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상기후 현상으로 대관령지역 농사가 무색해질 정도로 고랭지 지역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햇빛이 너무 강해 데임현상이 빈번하게 생겨 수확기 전 약제를 통해 꼼꼼히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해충 관리에 대해서는 “모든 작물이 병에 걸려 약을 사용한다기 보다 예방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살균을 한다”며 “작물이 피해를 보기 전 병해충 피해를 대비해 살충 약제를 꼼꼼히 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외국인근로자 입국 규제가 심해지면서 농촌에 인력 문제가 심각하다”며 “코로나 이전대비 인건비는 60%이상 상승 했을 뿐만 아니라, 돈을 주고도 인력을 구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인건비가 비싸면 수급이라도 원활히돼야 하는데 기후현상도 악재라 막막한 상황이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