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품질 고성 ‘안개꽃’ 본격 출하
전국 최고 품질 고성 ‘안개꽃’ 본격 출하
  • 권성환
  • 승인 2021.11.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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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당 2만1,000원 … 도매시장 거래대비 20% 높은 가격 받아

전국 최고의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경남 고성의 안개초, 일명 안개꽃이 지난달 28일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

안개꽃은 고성군 마암면과 동해면 일원 1.8ha 규모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현재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도매시장에 속당 2만1,000원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고성에서 생산되는 안개꽃이 품질면에서 아주 우수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도매시장에서 평균 1만7,000원에 거래되는 안개꽃에 비해  2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전국 최고 품질의 안개꽃을 재배하는 화훼농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행사 취소로 수요가 크게 줄어 한때 폐업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시장에서 속당 1만 원 이상 거래돼야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지만, 당시에는 속당 가격이 2,000원까지 폭락해 폐기되는 양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고성군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개꽃 재배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가경영비 절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최근 코로나19로 화훼산업이 위축되고 있지만, 고성에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 안개꽃이 서울 화훼공판장과 도매시장에서 최고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화훼농가의 희망이 되고 있다”며 “고성군에서도 고성의 화훼농업이 특화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개꽃은 ‘깨끗한 마음, 사랑의 성공’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으며, 꽃이 한창 피었을 때 안개가 서린 것처럼 희뿌옇다고 해서 안개꽃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