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무농약·연작피해 방지 가능
인삼 무농약·연작피해 방지 가능
  • 권성환
  • 승인 2021.11.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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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재배법 개발 … 뿌리썩음병, 병해충 발생 등 억제
전북대 김용주 교수팀
전북대 김용주 교수팀

병해충과 무농약은 물론, 연작 피해까지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재배법이 발견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대학교 김용주 교수팀(환경생명자원대학 한약자원학과)은 지난달 25일 인삼 신 재배법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인삼 관련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Journal of Ginseng Research’에 게재됐다.

연구팀(저자 황경호 대체의학 박사, 장기영·김현기 박사과정생)은 지난 7년여 동안 재배 용기를 이용해 6년근 인삼재배에 성공했다.

생산된 6년근 인삼에서 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무농약 6년근 인삼재배라는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또 우선 재배용기(노지재배를 위한 인삼재배기술: 특허 제 10-1758292)를 활용, 물 빠짐 등을 크게 개선시켰다.

이를 통해 인삼재배의 가장 큰 어려움인 뿌리썩음병을 예방했고, 각종 병해충 발생을 억제시켰다.

이번 연구 결과가 상용화 되면 연작 피해를 제거하면서 재배지 확보가 쉽고, 인삼재배의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용주 전북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실증 단지를 확보하는 등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며 “개선된 인삼재배법이 상용화될 경우 침체된 국내 인삼 산업에 새로운 활로가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