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치료센터 운영
반려식물 치료센터 운영
  • 권성환
  • 승인 2021.10.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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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화원협회, 분갈이 혜택 제공
한국화원협회 관계자가 반려식물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한국화원협회 관계자가 반려식물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는 (사)한국화원협회와 함께 전국 최초로 ‘반려식물 치료센터’ 20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반려식물은 정서적 안정을 위해 기르는 식물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려동물과 달리 소음 등의 우려가 없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전예약 후 관리가 필요한 반려식물을 들고 치료센터를 방문하면 상태 진단 후 치료와 세대당 1개의 분갈이 혜택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화원협회에 따르면 집에서 반려식물을 키우며 씨앗을 뿌려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서 안정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면 식물의 음이온 방출로 건강해지고 실내 온도·습도가 자동 조절되며 향으로 인해 쾌적해지고 미세먼지 흡수 등 공기정화 기능이 있으며 탄소배출 절감 효과도 있다.

박운호 한국화원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겪는 시민들은 가정에서 반려식물을 기르면서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며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발생하는 궁금증과 문제 해결을 위해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치료센터는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 해 시민들의 반응을 검토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반려식물 치료센터 현황은 대구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