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원예인 新農直說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1.10.18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확철 농촌일손 부족문제
농기계 보급 서둘러야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이하면서 농촌은 일손부족 문제 및 인건비 상승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입국이 중단된 이후 농촌은 심각한 인력난에 빠져 들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농가의 인건비는 12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논농업의 경영비가 0.9% 증가할 동안 채소를 비롯한 밭농업은 최대 19.8%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농업 기계화율이 2020년 기준 98.6%로 거의 모든 농작업의 기계화가 이뤄진 반면 밭농업 기계화율은 61.9%에 불과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파종·정식 및 수확 단계의 기계화율은 각각 12.2%, 31.6%로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과수 기계화율은 집계조차 안 될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심각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농기계보급이 주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농작물의 파종에서 수확까지 농기계가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갈수록 그 수요도 증가되고 있다. 인력난이 심각한 때에 우리여건에 맞는 농기계 개발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강복원<진주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