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 안전성 신경써야
로컬푸드 직매장 안전성 신경써야
  • 윤소희
  • 승인 2021.10.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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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농산물 직매장’ 유통 농산물 수거·검사 결과 발표
대파, 복숭아, 얼갈이 배추 등서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검출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초과 검출돼 출하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최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차원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67곳을 대상으로 7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다소비 농산물 30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대파, 복숭아, 얼갈이 배추, 쪽파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해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생산자에 대해 형사고발 등 조치했다.

이번 수거·검사는 농산물 직매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들이 지역 생산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국민 양파, 콩나물, 상추 등 다소비 농산물과 부적합 빈도가 높은 쑥갓, 깻잎, 시금치 등의 농산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일부 직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파, 복숭아, 얼갈이 배추, 쪽파에서 살충제 성분의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추세에 맞춰 시중에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할 계획이며, 농산물이 안전하게 유통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농산물은 깨끗한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내기만 해도 흙이나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농산물을 구매·이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