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개성인삼 소비부진 농가 한숨 깊어
파주개성인삼 소비부진 농가 한숨 깊어
  • 권성환
  • 승인 2021.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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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비 생산량 15% 감소 … 가격 35% 폭락

인삼 수확시기 코로나19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 흉작으로 파주개성인삼 농가들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파주시는 민통선 내 군내면과 적성면 등지에서 6년간 키운 파주개성인삼을 9월부터 본격 수확해 10월 중에 선별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인삼생산량은 작년 대비 15% 감소한 122톤가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6년근 판매가도 작년대비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인삼생산량 감소 요인을 인삼재배면적의 감소라는 물리적 요인과 고온피해로 인삼 작황이 좋지 않은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삼 생산량 감소는 인삼가격 상승으로 이어져야 하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삼 소비가 줄고 수삼의 경우에는 가격마저 작년 대비 35%정도 폭락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침체로 인삼가격 하락 등 사태가 심각하다”라며 “파주개성인삼의 전통과 명맥을 유지하고 인삼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