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협, 한가위 성수품 준비 분주
나주배원협, 한가위 성수품 준비 분주
  • 조형익
  • 승인 2021.09.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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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개화로 대과충분, 가을장마에도 당도 충분
나주배원예농협에서는 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 전남도, 나주시, 농협경제지주등과 함께 추석 성수품 현장점검에 나섰다.
나주배원예농협에서는 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 전남도, 나주시, 농협경제지주등과 함께 추석 성수품 현장점검에 나섰다.

지난해 사상최대의 냉해피해로 쉽게 구입하기 어려웠던 나주배를 올 추석엔 맛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동희)에서는 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 전남도, 나주시, 농협경제지주등과 함께 추석 성수품 현장점검에 나섰다.

올 봄 배꽃 개화가 10일 이상 빨라지면서 배 결실량이 줄고 잦은 비로 병해충이 만연했던 악조건에서도 평년에 가까운 수확을 앞두고 있다.

‘배 한 알을 수확하려면 손이 100번 간다’해서 ‘배’라는 말이 있다. 인건비 상승과 농자재가격 인상 등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추석명절 한가위 ‘나주배’ 성수품 준비에 나주고을이 분주하다.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추석 농산물 성수품준비 순위를 보니 소고기 24.5% 사과 17.9% 배 15.9%로 나타났다. 선물순위도 소고기 19.5% 사과 16.6% 배 16.2%였다. 역시 추석엔 햇과일이 대세이다.

올해 추석 나주배는 평년수준의 수확량과 가격이 예상되며 꽃이 빨리 피면서 대과도 충분해 성수품과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9월 장마가 이어지고 있지만 신고배에서 단맛이 돌고 있다.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은 “평년 수준의 수확량으로 전국의 25%를 차지하는 나주배가 추석명절에 많이 출하돼야 전국시세가 안정될 수 있다”면서 “소비자가 믿고 나주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철저한 선별작업과 최대한 맛이 든 배를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