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농가복구 긴급지원책 마련
집중호우 피해농가복구 긴급지원책 마련
  • 윤소희
  • 승인 2021.07.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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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방제·농기계 수립 등 지원 총력
피해복구계획 마련 재해복구비 지원 추진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예고없이 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로 전남·경남지역 농가들의 피해가 막심하다.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예고없이 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로 전남·경남지역 농가들의 피해가 막심하다.

최근 연이은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농가들을 위한 긴급방제 및 응급 복구 지원 등 대책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3일 이후 정체전선으로 인해 발생한 집중호우로 8일 기준 25,489ha 규모의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병해충 긴급방제, 농기계 순회 수리 등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농식품부는 지역별 상황에 맞게 지자체, 농협 등과 협조해 공동방제단을 투입, 병해충 긴급방제를 한다.

침수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벼 도열병 등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병해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른 조치이다.

피해가 집중된 전남, 경남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광역방제기, 드론, 무인헬기 등의 가용장비는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시 인근지역 장비까지 긴급 동원하는 한편, 농협을 통해 공동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추가 확보해 피해지역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에서는 중앙합동방제단(3개 반, 15명)을 피해지역에 파견, 농작물 생육상황 점검 및 병해충 발생에 따른 긴급방제 지도와 농작물 관리 지도를 추진한다.

또한, 농식품부는 지자체, 농축협 및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침수된 비닐하우스, 축사 등에 대한 토사 정리·전기점검 등 응급 복구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농업인에 대해서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히 손해평가를 해 보험금을 차질 없이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기상 여건에 따라 수급 변동성이 매우 큰 고랭지배추·무 수급 불안 대응을 위해 수매비축을 실시 중이며, 배추 5천 톤, 무 1천 톤 수준의 추가 수매비축도 추진하고 있다.

또 피해 농작물 생육 지원을 위해 영양제 등 약제 30~50% 할인 공급 및 현장기술지원단(농진청 및 도 농업기술원)을 통한 병해충 방제, 물관리 등 농가 기술 지도도 추진한다.

피해 농가가 대출받은 농축산경영자금의 이자 감면 및 상환 연기, 재해대책경영자금(금리1.5%)의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자체,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피해 우심지역을 중점으로 재해복구 계획 수립 및 복구비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