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와 각종 기상이변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 및 소비부진으로 수삼 가격이 20% 가까이 하락하면서 인삼농가·농협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화인삼농협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장판매량이 70%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각종 기후재난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행사 취소 및 면세점 판매율이 떨어짐과 동시에,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적 측면에서도 파삼기준 5,000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는데도 불구하고 팔리지 않아 수매해 보관 중인 많은 양의 인삼이 썩고 있는 등 인삼농협이 수매를 통해 인삼수급조절에 기여를 해왔지만 이제 한계라고 볼 수 있다.
인건비 자재비 등 생산비는 매년 올라 인삼농사 자체를 포기하고 파산 신청을하는 농가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현 정부는 관련 정책은커녕 관심조차 없는 실정이다.
RPC의 벼수매자금 금리가 1%이고 축산기금은 0.5%이나 여전히 인삼수매 자금은 6년째 2.5%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인삼농협의 계약재배가 정부를 대신해 수급 조절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약 인삼농협이 재고로 보유하지 않고 시장에 출하되도록 방치한다면 인삼가격 하락폭은 급격히 빨라질 것이다.
현 정부는 인삼농협이 정부를 대신해 수급 조절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재고보유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인삼수매자금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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