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농기계 관리요령
장마철 농기계 관리요령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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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장마철, 비바람에 농기계를 방치하면 값비싼 농기계의 수명이 단축된다고 밝히고, 농작업을 마친 후에는 농기계에 붙어있는 흙이나 오물 등을 깨끗이 제거하고 기름을 칠한 후 비가 맞지 않도록 안전한 곳에 보관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또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농기계는 주유구에 윤활유나 그리스를 바르고, 오일여과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분리하여 실린더 내에 5~6방울의 윤활유를 넣고 6~7회 정도 공회전을 시켜 압축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농기계의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중호우 등으로 농기계가 물속에 잠겼을 때에는 물이 빠진다음 깨끗한 물로 오물과 흙앙금 등을 제거한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면 윤활유와 연료를 빼내고 새 것으로 교환 후 주유구에는 윤활유와 그리스 등을 바르고 기화기와 공기청정기, 연료여과기 및 각종 필터류를 교환해 주어야 한다. 전기배선은 농기계의 주요 부분을 깨끗이 씻은 후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 손상된 부분은 절연 테이프로 감아주고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새로 교환해야 한다. 트랙터 등 베터리가 있는 농기계는 우선 배터리와 연결된 전선을 분리해 낸 뒤 마른 걸레로 물기를 완전히 닦은 다음 기름을 칠하고 배터리 단자에 그리스를 발라서 보관해야 한다. 트랙터가 물에 잠기면 소음기에 물이 차게 되므로 고정볼트를 풀어 소음기 내부의 물과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고, 휘발유 엔진의 경우에는 기화기를 분리하여 깨끗이 씻은 후 메인젯트 등 연료흡입구가 막히지 않도록 하여 점화플러그와 전기장치를 잘 씻어서 말려야 한다. 만약 엔진 속에 흙탕물이나 오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농기계수리소에 의뢰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비를 해야한다. 이앙기는 식부장치의 이앙밋션 커버를 열고 내부의 물기를 없앤 후 오일과 그리스를 6:4비율로 혼합한 후 넣어서 보관한다. 콤바인은 일으켜 세움 체인과 반송부, 예취날, 짚 절단날 등에 낀 오물을 없애고 깨끗이 씻은 후 기름을 칠한 후 탈곡부를 분해하여 청소하고 물기를 없앤 후 기름걸레로 닦아서 보관한다. 시설하우스 내의 온풍난방기는 연소로 및 열교환기 내부에 물이 차 있는 경우에는 버너 및 연통을 분리한 후 소형펌프를 이용하거나 기울여서 내부의 물과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한 후 말려서 버너를 분해한 후 노즐, 분사펌프, 광전관 및 점화트랜스 등을 청소하고 필요시 교환해 주어야 한다. 만약 연료에 이물질이 혼입되어 있으면 새 연료로 교환하여 연료 여과기를 청소하고 이물질을 제거한 후 공기를 뺀 다음 보관해야 농기계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