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 윤소희
  • 승인 2021.04.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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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000만불 달성 목표로 나아갈 터”
현장예찰 위한 찾아가는 지도사업 병행해야

‘2020 농산물수출 500만 불 달성탑’ 수상과 ‘2020 지도사업종합평가 전국품목농협 1위’ 달성을 동시에 이룬 아산원예농협의 구본권 조합장은 “항상 조합원분들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출을 통한 효과적인 소득창출을 중점으로 교육 및 지도사업 등을 깊이 있게 추진하려 노력하다보니 상이 쫓아올 수 있었다”며 “조합을 위해 관심 가져주시고 애써주시는 조합원분들을 비롯한 전 직원 덕분에 우리 조합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원협은 수출국가 다변화 및 품목 확대를 꾸준히 행해 최근 5년간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6년에 ‘300만 불 수출의 탑’, 2017년, 2018년 연속으로 ‘4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5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데 이어 2020년에도 달성탑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구 조합장은 “지난해 냉해와 자연재해가 연달아오면서 배 등 농산물 생산량은 줄어들었던 실정이었으나, 주요 수출국인 미국, 베트남, 대만, 홍콩 등은 물론, 신흥 강국인 인도에도 수출할 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국가로 수출 판로를 확대하면서 오히려 수출량은 늘어 총 630만 불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수출 물량 확대를 이어나가 해외바이어 초청 등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추진해 3년 이내에 수출 1,000만 불 달성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구 조합장은 “연간 30억 원을 조합의 교육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쓰고 있다”며 “조합원 대상 농약할인율을 기존 20%에서 25%로 높였으며, 배봉지 지원금을 장당 6원에서 8원으로 상향했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칼슘제와 꽃가루 등을 보급하는 등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원협은 올해 영농지도상담사 채용·운영을 통해 과수화상병, 병해충 등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현장예찰 및 지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 조합장은 “실제 현장을 방문해 농가를 직접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장예찰과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는 ‘찾아가는 지도사업’을 펼쳐 조합원분들의 영농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앙회 차원에서도 교육지원사업과 친환경농자재 지원 등을 위한 재정지원을 지속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활발한 지원이 있어야 일선의 농협들이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