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콕뱅크’ 개인간 카드결제 농가소득 향상
‘NH콕뱅크’ 개인간 카드결제 농가소득 향상
  • 이경한
  • 승인 2021.02.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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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만원까지 단말기없이 카드거래 가능
‘NH콕뱅크’의 개인 간 카드결제 기능이 농업인의 농산물 직거래 판매에 큰 도움이 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NH콕뱅크’의 개인 간 카드결제 기능이 농업인의 농산물 직거래 판매에 큰 도움이 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농협(회장 이성희) 상호금융은 지난 8일 간편뱅킹앱 ‘NH콕뱅크’의 ‘개인 간 카드결제’ 기능이 농업인의 농산물 직거래 판매에 큰 도움이 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 9월 ‘NH콕뱅크’에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로 지정된 ‘페이앱라이트’와 제휴해 금융권 최초로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개인 간 카드결제’ 서비스를 탑재했다.

그간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거래를 할 경우 계좌이체 또는 현금만 가능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NH콕뱅크’ 고객은 연 2,400만원까지 별도의 단말기 없이 카드거래가 가능해졌다. 현재 해당 서비스의 누적 결제금액은 21억원을 돌파했으며 이용고객도 1만 5천명을 넘어섰다.

제주에서 한라봉을 기르는 김모씨는 개인 간 카드결제를 이용해 직거래를 한다. 별도 쇼핑몰 구축 없이 NH콕뱅크에서 결제 링크를 발급한 후 온라인으로 공유해 톡톡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북 성주군의 최모씨 역시 해당 서비스로 딸기를 판매하고 있다. 카드 단말기가 없지만 딸기농장 체험고객이 구입을 원할 경우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카드로 수납한다.

이처럼 개인 간 카드결제 서비스는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는 추세에서 새로운 판로로 활용되며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학교급식 및 오프라인 유통수요가 감소하며 판로가 축소된 농민들은 ‘NH콕뱅크’를 통해 직거래에 나서고 있다.

앱 내 직접결제는 물론 카드결제 링크(URL)를 생성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방법으로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결제 및 정산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손쉬운 시스템으로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고객 선호도도 높다. 카드결제의 간편함에 더해 직거래로 유통단계가 축소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식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는 “앞으로도 NH콕뱅크에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접목해 혁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농업인을 비롯해 700만 콕뱅크 이용자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