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만 광주원예농협 조합원
장석만 광주원예농협 조합원
  • 조형익
  • 승인 2020.12.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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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설재배 위해 초기 모델 스마트팜 도입”
신선도 높이기 위해 새벽부터 작업 실시
장석만·조남순 부부가 딸기 농원을 살피고 있다.
장석만·조남순 부부가 딸기 농원을 살피고 있다.

“딸기 재배시 밀식재배가 아니라 베드에 적정량을 정식을 통해 병해충을 줄이며 품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광주원예농협(조합장 정일기) 장석만 · 조남순 조합원(주산작목회 회장)은 “보통 딸기재배는 생산량 확보를 위해 밀식재배를 하지만 5골에 5,000주 만 심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딸기는 통상 6~7골에 6,000~7,000주를 심는데 비해 적게 심음으로서 작물사이의 간격을 넓혀 통기성을 원활하게 유지한다는 것.

장 회장은 담양 고서에서 6,612m² (2,000평)의 딸기 설향 품종을 재배한다. 당초 포도를 5천평에서 재배했지만 지금은 나이도 있고 해서 많이 줄였다고 했다.

그는 “안전하게 농사를 지으며 신선도가 높은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농산물을 생산·유통하기 위해 수확기 즈음에 친환경제제를 사용해 농식품의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관리가 편하고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설향으로 품종을 갱신하는 한편 12년 전부터 고설재배를 위해 초기 모델의 스마트팜을 도입했다. “농작업시 쪼그려 앉은 자세로 오래작업을 하다보면 관절이 아프는 등 불편함이 많지만 나이도 있고 해서 고설에 재배로 바꾸었다”며 “바꾸고 난후 생산량도 이전보다 많아지고 생산하는 딸기는 광주원협 APC로 보내 딸기 판매걱정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곳에서 연간 10톤을 생산해 출하를 하고 있다”며 “선별도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새벽 작업부터 작업을 실시해 개별공선으로 하면서 당일 납품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생산하는 딸기는 매일 1동에 100kg 쯤을 출하한다.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백화점 등으로 전량 출하한다.

그는 “시설원예는 늘 병해충으로 자유로울 수 없는데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시들음병, 선충, 뿌리피해를 입히는 벌레 등이 많아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매년 소독을 위해 담수소독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그는 21명으로 꾸려진 주산작목회를 이끌며 농산물 가격이나 농약정보 등 수시로 교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