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신경제사업 / 한국화훼농협
품목농협-신경제사업 / 한국화훼농협
  • 조형익
  • 승인 2020.12.07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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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화훼유통의 허브를 꿈꾸는 한국화훼농협
화훼종합유통센터 조감도
화훼종합유통센터 조감도

한국화훼농협(조합장 강성해)은 명실상부한 화훼전문농협으로 난류, 절화류, 관엽류, 선인장 등을 생산하며 꽃의 대중화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힘을 쏟는 농협으로 성장하고 있다.
1988년 경기통일로화훼농업협동조합으로 설립된 조합은 경기화훼농협으로 다시 한국화훼농협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대한민국 화훼산업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최초 경기도 북부를 사업구역으로 활동하다가 경기도 전역을 사업구역으로 다시 대한민국 전역을 사업구역으로, 명칭변경과 함께 조합의 사업구역과 역량이 함께 확장하며 발전해 왔다.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에 본점이 있으며 신용사무소 본·지점 5개소와 고양화훼유통센터, 음성화훼유통센터, 과천경매장, 플라워마트 등의 경제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 위기를 기회로. 코로나를 이겨내고 화훼산업을 지켜내다

코로나로 인해 화훼산업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 화훼산업을 지키기 위한 한국화훼농협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지원을 이끌어내 7억 원 상당의 화훼 판매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롯데마트 등 유통업체에 5억 원 상당의 화훼류를 판매하며 화훼생산의 원동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국화훼농협 전경
한국화훼농협 전경

또한 농협중앙회 무이자자금 유치를 통해 출하운송비, 공선회 선별비, 포장제비 등으로 5억원 상당의 지원을 실시하는 등 조합원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화훼시장 위축과 플라워마트 내방객 감소 등 위기상황 타개를 위해 모바일, 언택트 사업에 집중하여, 비대면 거래를 위한 화훼 신상품 개발, 홈쇼핑 판매 등 신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One-stop 꽃 구매로 편리성 높이는 플라워마트는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꽃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일반적인 하나로마트가 신선농산물 등 생필품을 파는 곳이라면 플라워마트는 꽃을 파는 곳으로 온라인 꽃배달을 비롯해 조경관리, 화훼판촉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일산 대화동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내에 있어 찾기 편할 뿐만 아니라 관엽, 난, 생화, 원예자재 등과 분갈이, 조경, 수족관 등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국내유일하게 One-stop으로 꽃의 구매가 가능하며 정찰제로 판매한다. 구매한 꽃 화분은 교환이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음성화훼유통센터
음성화훼유통센터

# 한국화훼농협의 영토 확장은 현재 진행형

2020년 3월에 지축역 지점을 신규로 개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과거 경기화훼농협의 본점이 위치한 지역의 인근지역으로 조합원들에게 각별한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다.
신규지점임에도 개설 1년 만에 대출실적 300억 원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일 정도로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자재사업단은 조합원의 영농활동 지원을 위한 조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중 자재 업체에 대한 견제역할로 합리적인 시장 가격을 형성하고 우수농자재 보급 및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한다.
국내 화훼산업은 종묘, 재배방식 등이 해외로부터 기인돼 수입품이 많으며 높은 판매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훼자재는 소비자를 위한 공급이 아니라 공급자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농자재 구입시 높은 가격을 주고 구매해야 특성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조합원들이 수시로 사용하는 이색포트, 연결구 등의 직접 생산체계를 갖추고 피트모스, 수태, 해외 화훼종자 및 종묘 등의 직수입을 통해 조합원의 영농을 지원하며 연 40억원 규모의 매출실적을 2020년도 90억 원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아울러 조합원은 물론 모든 화훼인의 염원인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의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에 있다. 지난 12월 3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2022년 준공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한국화훼농협의 미래지향적 브랜드 ‘케이플라워’로 새로운 화훼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케이플라워는 차세대 청년들도 관심대상이다. 40여명으로 구성된 청년케이플라워는 화훼산업의 미래를 짊어지기 위해 기술정보 및 새로운 트렌트에 부합하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품질 좋은 꽃 생산과 유통 등 정보를 공유하며 브랜드를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인터뷰 / 강성해 조합장
‘정직’과 ‘헌신’으로 이루어낸 성장

강성해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루어낸 성장의 원동력이 임직원의 ‘정직’과 ‘헌신’에 있다”며 “조합원이 조합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사업에 동참함으로써 오늘의 결실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합원과 임직원이 합심하여 화훼인의 꿈이 하나씩 현실로 이루어지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19에도 적극적 판매로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강 조합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사업으로 장미 4만2,000송이, 꽃바구니 4,500개와 꽃다발 1,100개 등을 판매하는 등 7억 원 상당의 화훼를 판매했다”며 “롯데마트 등 159개 편의점에 소형분화 10만개를 5억 원에 판매하는 등 위기의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사업을 700억원에서 997억원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예대마진의 축소 등 신용사업의 저조 속에서도 조합원의 출하운송비, 공선회 선별비, 포장제 등 지원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 조합장은 “추진 중인 수도권 종합유통센터를 조속히 건립하고 경제사업단을 공판사업단과 유통사업단, 자재사업단 등 3개로 분리해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조합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전임직원이 헌신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