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송이 생산-유통 현황
중국 새송이 생산-유통 현황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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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근교·하북성이 주산지

   
  ▲ 중국내 까르푸 매장에 진열된 한국산 새송이 버섯.  
 
균일한 품질과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한국산 새송이 버섯이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향후 서서히 중국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국내산 새송이 버섯시장을 베이징 aT센터의 자료를 참고해 전망한다. ▲생산현황=중국은 ‘04년부터 농업부에서 버섯류에 대한 통계를 시작, 통계는 식용균의 총생산량 외 품목별로 건조 표고, 건조 목이버섯, 신선버섯으로 통계되며 새송이에 대한 단일 통계자료는 없는 상황이다. 새송이는 특정 주산지가 없이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주요 소비지 대도시 주변으로 냉장이 아닌 일반 운송이 가능한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내 새송이버섯 재배는 시설재배 형태로 온도 23~25℃, 습도 70% 이하에서 45~50일간 균사체를 배양해 온도 12~18℃, 습도 85~95%에서 15일간 재배해 출하되고 있다. ▲유통현황=도매시장인 베이징 신발지도매시장에 매일 출하되는 새송이는 약 0.5~1톤 내외로 대부분 북경 근교나 천진을 포함한 하북성이 주산지 이다. 도매시장 가격은 kg당 12위엔(한화 약 1,500원)내외로 연중 최저 8위엔에서 최고 16위엔까지 가격변동이 있다.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포장형태는 4~5kg의 비닐포장 상태이며 신선유지를 위해 스티로폼 상자를 사용하고 있으나, 운송, 저장 등에서 냉장시설을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 새송이 버섯은 버섯류 제품 중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판매물량이 비교적 적으나 백화점, 대형유통매장, 재래시장 모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백화점은 랩으로 소량 포장후 냉장판매 되고 있으며 대형유통매장과 재래시장은 벌크상태로 판매되고 있으나 대부분 제품이 황색으로 변색되어 있는 등 출시기간이 상당이 경과 된 것으로 보여 가정소비가 극히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은 근교 산지에서 직 공급하거나 중간상인을 통해 공급되고 재래시장은 버섯전문 가게에서 극히 소량을 취급하고 있다. 일례로 연사백화점 공급상의 수매단가는 시기별로 1,300원~2,500/kg 수준이다. 무게를 기준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매장 담당자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큰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유통매장 및 재래시장 제품 전반이 갓 부분이 상한 상태이며 몸체부분도 상한 경우가 많다. 신발지시장의 당일 출시한 제품의 상황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보아 제품의 재포장, 및 매장 판매과정에서 손상으로 보인다. ▲한국산 새송이에 대한 수입상 반응=중국산과 비교할 때 새송이 모양이 균일하고 품질이 최고급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장 또한 고급스럽고 깔끔해 제품신뢰도가 높다. 하지만 현재 중국 백화점 등 고급매장에 납품하는 공급상의 구매가격은 1,300원~2,500/kg 수준이어서, 한국에서 공급되는 수출단가도 이 수준에 맞춰야 가능하다는 것이 중국내 바이어들의 의견이다. 백화점 공급상들이 냉장창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냉장창고를 임대할 경우 부가 비용 발생에 대한 부담도 있다. 또 제품 특성상 지속적으로 소량을 냉장 유통해야 하므로 한국에서 어떻게 공급할 것이며 통관 업무를 누가 주관할 것인가도 해결과제다. 중국내 새송이버섯 소비는 볶음 요리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다른 버섯류에 비해 가격이 비싸 소비가 일반화되지는 않은 품목으로 매우 점진적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